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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8. 05. 01 화요일 (아주 맑음)

2018.05.01 06:28

건우지기 조회 수:141

3일간의 다이빙을 무사히 마쳤다.

생각보다 좋지 않은 시야와 그로 인해 많은 해파리때가 기승을 부렸다.

4월 내내 바다상태가 좋았으나 시야는...

아마도 내생각엔 비가 내려야 시야가 좋아질 듯하다.

작년에도 그랬던 것 같다.

가뭄 때는 시야가 좋지 못하다가 비가 내리면 이상하게 그다음 날 시야가

좋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서는 시야가 아주 좋았다.

나의 생각이 맞는 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그러한 생각이 든다.

어제 오후 늦게 한 차례 소나기는 내렸다.

아주 잠시.

많이 아쉬웠으나 그래도 나에게는 그리고 동식물에게는 아주 단비였다.

비를 맞으며 물청소를 했다.

그렇지 않아도 연알 공사때문에 먼지가 일어나 매일 물청소를 하는데

잠깐이라도 내리는 소나기가 도움이 되었다.

오늘은 잠시 다이빙을 오후로 접고 오전엔 알레그리아 캐녀닝을 다녀 올 예정이다.

여섯 분의 손님과 함께.

방카보트도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어 간다.

1주일 정도의 시간만 흐르면 바다에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정성과 비용을 들여 우여곡절을 겪으며 만들어 낸 방카보트이기에

언제나 안전하고 멋진 다이빙을 진행할 수 있도록 튼튼해 주기를...

어제 40마력 새엔진이 고장나 엔진을 수리해 보려다 어깨에 담이 걸려

움직이기 그리고 숨을 쉬기가 어렵다.

큰숨을 쉬면 아프다.

왜 이리 쉽게 몸이 망가지는 지...요즈음.

그래서 내자신에 짜증이 난다.

열심히 할려고 하는 사람에게 왜 자꾸만.

남자직원이 힘들어 하며 일을 하기에 도와 주려고 한 것인데.

근육이완제를 먹었는데 효과가 없다.

이럴 땐 무슨 약이 좋은 지 알고 싶다.

요즈음 이런 경우가 많이 발생하여 사놓고 싶다.

건강하게 일을 열심히 하며 살고 싶은데...

내 소망대로 되었으면 바랄 것이 없겠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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