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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8. 10. 08 월요일 (아주 맑음)

2018.10.08 18:11

건우지기 조회 수:126

10월의 바쁜 시간을 어느 정도 마무리를 했다.

추석 연휴부터 어제까지 거의 모든 객실이 예약되어 아주 바쁜 나날이었다.

매일 다이빙에 새벽 그리고 추가, 야간 다이빙까지...

오늘은 네 분의 손님이 남아 계시고 이분들도 내일 오후 한국으로 복귀하신다.

그러면 2일정도 쉬다가 또 다른 다이빙이 시작된다.

약 2주간 손님들과 가볍게 잘마시지 않는 술을 마셨다.

반가운 분들이 오셔서 자연스럽게 이어진 술자리였다.

물론 중간에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지만 매일 다이빙에 새벽에 오시는 손님들을

맞이하기에 몸이 많이 피곤하기도 했다.

직원들도 많이 지친 듯.

특히 매니저가 새벽부터 일어나 음식을 준비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오랫동안 같이 일을 하면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게 했는데 여러 가지 안쓰럽고

미안하다.

직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일을 생각하여 실천해야 겠다.

한편으론 얄밉고 서운한 점도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어찌보면 참으로 불쌍하고

안 된 친구들이다.

내곁을 떠나지 않는 한 내가 보살펴 주고 조그마한 꿈이라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나를 믿고 잘따라주면 좋겠다.

손님들께서도 직원들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해주시는 편인데 나의 눈에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욕심이 과한 것인가?

내가 워낙 부족한 것이 많기에 내스스로 완벽해 질려고 하는 마음이 있어서 그러하리라 생각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리조트로서의 서비스 부분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나의 능력 한도내에서 최선을

다하여 손님을 모시려는 마음뿐이다.

조금이라도 손님의 불편이 발생하면 화가 난다.

우리가 조금 더 움직여서 신경을 썼다면 그 불편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완벽해 질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지 하고픈 마음이다.

건우다이브는 완벽해 질 수 있다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나를 위시하여 직원들 모두가 하나로 뭉친 마음이면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손님을 최고로 모시는 일이다.

못할 것이 없다.

해보자.

가능하다.

이번에도 우리들은 보여주지 않았던가?

우리의 정성을.

정성이 하나 둘 보태질 때 완벽함은 가까이 오리라.

최고의 리조트가 되어 보자.

리조트 안의 리조트가 나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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