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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9. 04. 15 월요일 (아주 맑음)

2019.04.15 21:55

건우지기 조회 수:94

어제 오후 임시적으로 해안으로 접안시킨 방카보트를 수리하기 위해

오전 9시 배로 두마게티에 나가 오후 1시 30분 배로 리조트에 복귀했다.

그리고 수리 중인 방카를 보기 위해 릴로안 해안으로 가봤는데 그새 물이 차서

수리작업이 힘들어 보였다.

시간이 많이 소요될 듯하다.

오늘 수리에 필요한 일부 재료를 샀는데 몇백 만원이 눈깜짝할 사이에 없어 졌다.

14명의 인력이 붙어 작업에 들어 갔다.

필리핀이 인건비가 싸다고 하지만 이번 작업을 하는 작업자들의 인건비가 비싸다.

요사이는 부르는 것이 값이 된다.

배를 수리하는 인력도 부족한데 수리를 필요로 하는 배들은 줄을 서고 있어

인건비를 비싸게 받는 것이다.

다른 방도가 없어 수긍하고 작업에 들어 갔다.

내일 여직원 포함하여 모든 직원들이 방카에 붙어 칠작업을 진행할 것이다.

방카 날개를 전부 교체하고 수리하는 작업이다.

그리고 배의 갑판을 전부 매트로 깔아 장비도 보호하고 좀더 안락하게 만들어 보려고 한다.

자꾸만 욕심이 난다.

다른 배를 내가 생각하는대로 다시 만들고 싶어진다.

하나부터 열까지 나의 의견대로 말이다.

그래서 오늘 배의 새로운 디자인도 생각해 보았다.

가지고 있는 두 대의 방카 중 한 대를 팔았으면 좋겠는데...

쉽게 구매자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 것 저 것을 만들어 가는 재미가 있다.

나의 생각대로 만들어 질 때 그에 따른 성취감도 작용한다.

또 사고를 칠까?

리조트에도 지금 할 것이 많은데...

다 만들고 싶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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