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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2. 01. 13 목요일 (흐림)

2022.01.13 16:54

건우지기 조회 수:120

흐리다.

햇살이 잠깐씩 비추기는 하나 대체적으로 흐린 날씨에 비같지 않은 비가

살짝 내리기도 했다.

오늘도 바다는 성난 모습이다.

이런 바다가 며칠 더 지속될 것이다.

오늘은 백신접종의 문제인 지 목덜미와 어깨가 움직일 수 없도록 통증이 있고

머리도 무겁고 조금 아프다.

새벽 3시 15분쯤 잠에서 깨어 저 자려고 했으나 자꾸만 배에 대한 생각이 나서

뒤척거리다 4시 25분 밖으로 나와 어제 하려고 했던 윗층 물청소를 혼자 시작했다.

많은 물이 소요되는 관계로 펌프를 이용하여 지하수를 사용하였고 날이 어두워

대충 감으로 청소를 시작했다.

인부들의 타일작업으로 인해 시멘트 먼지가 많이 쌓여 물청소가 필요했다.

어차피 더 잠을 잘 수가 없기에 어두운 밖으로 나와 직원들이 잠에서 깨지 않기 위해

조용히 청소를 시작했고 이 청소는 오전 11시 40분이 되어 마치고 샤워 후 휴식을 가졌다.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더 아플 것 같아 움직였다.

직원들도 조금씩 백신접종의 휴후증을 겪고 있다.

그레서 오늘도 야외청소를 빨리 마치고 쉬는 것으로 하였다.

첫 번째 얀센백신보다 부스터샷으로 맞은 모더나백신의 휴후증이 더 심한 듯하다.

그래서 정말 몸의 상태가 개운치 못하다.

지금 리조트엔 꽃들이 거의 없다.

그 많던 꽃들이 태풍으로 인하여 다 떨어지고 잎들도 다 떨어져 지금 새로운 잎들이

솟아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1개월은 지나야 다시 꽃들이 만발할 것이다.

늘 보던 꽃들이 없으니 조금 삭막하기도 하다.

새롭게 칠한 테이블과 의자를 정리정돈 했다.

역시 색을 다시 칠하니 깨끗하다.

작년에도 세 번 색을 칠했는 데 야외 테이블이다보니 강한 햇볕으로 변색되고 먼지가 붙어

자주 색을 칠하게 된다.

손님의 방문이 언제일 지 확실하지도 않은데 나중에 칠을 해도 될 것이지만 당장 나의 눈에

들어오니 칠을 하게된다.

그리고 직원들에게 일거리를 주어야 하기에 더욱 그러한 것 같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45분 드디어 비다운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오늘의 비는 마음을 가라앉힌다.

조용한 음악이라도 듣고 싶은 마음이다.

나는 이런 비가 좋다.

조용히 흐르는 음악같은 비.

빗소리에 나의 마음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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