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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2. 07. 01 금요일 (맑음)

2022.07.01 16:39

건우지기 조회 수:119

오후에 두 번의 마치고 쉬는 중이다.

오늘 새벽 한 분의 손님이 오셨고 15일간 우리 리조트에 머무르시면서 다이빙을 하실 에정이다.

오늘도 거친 물살과 함께 다이빙을 했다.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조류가 강해지고 시야가 조금 흐려지기도 했으나 20m권의 시야가 확보되어

괜찮은 환경이었다.

오늘도 많은 거북이들이 반겨(?) 주었다.

거친 물살을 헤집고 끊임없이 거슬러 올라가는 물고기들의 피곤(?)한 삶을 보며 다이빙 중

생각에 빠지기도 했다.

굳이 지적하라고 하면 강한 조류만 제외하고는 최적의 다이빙 조건인 바다였다.

요즈음 고래상어와의 조우가 많아지는 시기인만큼 다이빙을 하며 수시로 수면을 바라보며 혹시나

고래상어와의 조우를 기대하는 다이빙을 한다.

기대를 하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다이빙을 하면 한층 재미가 있다.

며칠 전에도 한 분의 손님과 다이빙을 했고 이번에도 한 분의 손님과 장기간 다이빙이 이루어진다.

욕심같아선 많은 손님의 방문이 이어지기를 기대하기도 하지만 지금은 그러한 마음이 그리 강하지는

않다.

이유는 아직 방카보트가 제작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8월 말까지 만들겠다는 기술자의 이야기를 듣고 많이 힘이 빠진 상태다.

적어도 7월 말까지는 기대를 많이 했다.

기대를 많이 하니 시간도 잘 가지 않는다.

빨리 8월 말이 되었으면 좋겠다.

새로 만든 배를 타고 손님들과 멋진 다이빙을 진행하는 꿈을 꾼다.

비록 나무로 만드는 배이지만 나에게는 아주 소중한 자산이다.

그리고 나의 희망이고 꿈이다.

그 날이 빨리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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