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3 07:49
숨가팠던 한 주였다.
손님이 오시기 전까지 준비를 마치고 싶었던 마음으로
방카보트 제작을 완료하여 진수시켰던 것이 가장 큰 일이었다.
정말 어렵게 진수시켜 첫 다이빙으로 수밀론섬으로 갔는데
다이빙 도중 엔진과열로 인하여 배엔진이 정지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중고엔진을 사서 배에 장착하면 수시로 고장나고 그로 인한
걱정으로 고생을 하여 이번엔 새엔진을 사서 장착했는데...
배에 장착을 한 후 오랫 동안 수리를 하느라 배를 사용치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했지만 바다에서 당황스러워
엔진회사에 전화를 하여 급한대로 긴급조치 후 다행히
리조트로 올 수 있었다.
그리고 2일 후 아포섬까지 새로운 배로 무사히 투어를
다녀왔다.
손님들께서도 새로운 배를 이용하시곤 아주 편하고 좋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보람도 있었던 한 주였다.
구형 배인 아쿠아드림호는 아포까지 1시간 45분 정도가 소요되었으나
새로운 배는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었다.
이만한 시간이면 만족할 만한 시간이다.
몇 가지 불편한 점들을 보완하여 더욱 쓸모있는 배를 만들어 갈 것이다.
이 지역에서 가장 큰 방카보트를 보유하여 손님들께 좀 더 안락한 분위기에서
다이빙을 진행해 드릴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잘 유지보수하여 오래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5월 16일 오전에 진수시켰고. 5월 17일 시험운전을 했고,
문제가 발생하여 수리 후 5월 19일 첫손님을 모시고 수밀론섬을 다녀왔고
5월 20일은 재수리를 하느라 운항을 하지 못하여 아쿠아드림호로 카시리스
를 다녀왔다.
5월 21은 수리를 마친 새로운 배 건우호로 아포섬을 5월 22일은 바이스에
있는 돌고래 관람지역과 화이트 샌드 비치에서 손님과 모든 직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한 번의 다이빙 그리고 삼보안으로 이동하여 또 한 번의 다이빙,
그리곤 다시 리조트로 이동하여 칸루마카에서 또 한 번의 다이빙으로
새벽 다이빙 포함하여 네 번의 다이빙으로 어제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야간 다이빙은 조류가 강해져 포기.
새로 만든 배로 모알보알까지도 거뜬히 다이빙을 소화할 듯 하다.
많은 돈을 들여 만든 배인 것만큼 잘 사용할 것이다.
요즈음 바다는 호수이다.
시야는 15~25m 정도로 그리 훌륭한 시야는 아니다.
산호가 많은 지역에 가면 무슨 이유 때문인 지 피부가 아주 따갑고 가렵다.
피부가 부풀어 오른다.
후드 등을 이용하여 잘가리고 다이빙을 해야 한다.
특히 목부분이 제일 그러하다.
오늘 세 분의 손님이 저녁식사 후 퇴실하신다.
1주일 간 리조트에 머무르신 단골손님들이시다.
부산에서 사시는 의사 선생님이시다.
내일은 우리 리조트를 두 번째 방문해 주시는 분들이 오신다.
아주 다이빙을 사랑하시는 부부이시다.
그래서 오늘은 다이빙이 없기에 두마게티에 나가 장을 볼 것이다.
오늘도 큰 일이 없기를 바라며...
ㅋㅋㅋ 저희 세번째 방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