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3 20:10
오후 5시가 다되어 가면서 바람이 세차게 분다.
그로 인해 파도도 함께 거세진다.
건너편 섬 네그로스 암란과 탄하이, 바이스는 비구름에 휩싸였는데
이곳은 아주 맑은 하늘이다.
저곳은 이곳을 약올리 듯 매일 비가 내리는 모습인데 이곳은...
부럽다.
1개월 넘게 리모델링 공사가 중단되었던 바를 어제부터 다른 업자에게
맡겨 공사를 시작했다.
선수금으로 준 돈은 또 날려버렸다.
공사업자가 옆동네 시의원인데도 이렇게 신용이 없고 무책임하다.
돈을 줄 생각도 그리고 내 앞에는 나타나지도 않는다.
그래서 그냥 또 잊어버리고 살아야 한다.
이렇게 언제까지 당하고 살아야 할 지...
참으로 속상한 날도 많다.
빨리 잊고 다른 일에 전념해야 한다.
7월은 건우리조트를 재정비하는 달로 삼고 여러 가지 아이디어로 새롭게
만들어 갈 것이다.
리조트도 배도.
손님들께서 역시 건우리조트 답다는 말씀을 하실 수 있도록 말이다.
나의 땀이 곧 손님들의 즐거움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자.
오늘도 다짐.
내일도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