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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0. 08. 10 월요일 (아주 맑음)

2020.08.10 16:52

건우지기 조회 수:121

미칠 것 같은 무더위다.

그늘만 찾아다니고 선풍기를 이용해도 더위가 가시지 않는다.

그러면 또 샤워...그 때 뿐이다.

저번에 며칠 계속 비가 와주어 살만 했는데...

한국은 긴장마로 인하여 많은 분들이 희생되었다고 하는데 안타깝다.

비는 필요한데 한꺼번에 많이 오니 그 것도 문제이고 오지 않으면 더욱 큰 문제이고...

참으로 살아가는 것이 힘들다.

자연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는 것이지만 특히 기후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아주 큰 영향을 주기에

민감한 부분이다.

지구의 온난화로 인하여 앞으로 이러한 재해들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는

현실에서 더 이상 인재에 가까운 재해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신경을 써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아무리 더워도 참아야겠다.

한국의 물난리를 보면서 비가 오지 않는다고 덥다고 하는 것은 나의 욕심이다.

매일 유튜브 뉴스를 보면서 안타까워 하고 있다.

요즈음 리조트에 특별히 할일이 없어 하루를 보내는 시간이 뉴스를 시청하는 것이다.

한국 방송이 나오지 않기에 유튜브 채널을 이용한다.

인터넷 신호가 약해 자주 끊기기도 하지만 그런대로 소식을 접할 수 있다.

리조트내 공사는 매일 하지만 나를 포함하여 직원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나도 직원들도

일을 찾기에 일을 만들기에 지쳤다.

매일 하는 청소 외에는 할일이...

직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모두 마쳤다.

웬만한 곳도 페인트칠을 다했다.

손님이 없어도 시간이 지나면서 또 변색되거나 오염될 소지가 있지만 당장 보기 좋지 않으면

작업을 해야 한다.

공사 관계자와 공사진행을 의논하는 것도 매일 있는 일이지만 그 것도 잠시뿐.

그래서 매일 될 수 있으면 한두 번의 다이빙을 하려고 하는데 허리가 아파서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픔을 참고 다이빙을 한다.

다이빙마저 못하면 하루를 보낼 방법이 없다.

그래서 미치도록 답답한 것이다.

외부출입도 자유로운 것은 아니지만 나간다고 해도 갈 때가 없다.

일을 보러 잠시 나가도 일만 보고 곧바로 복귀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염려하는 것이다.

우리들 중 누구 하나 확진되면 정말 힘들어 진다.

다 같이 식사하고 같이 살고 있기에 위험해 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외부출입 시 항상 조심을 한다.

1주일에 한 번 잠시 밖으로 나가는 것이 다이다.

정말 빨리 해결이 되어야 하는데...

어찌보면 지금 한국의 상황이 더 어렵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필리핀이 더 문제이지만 한국은 당장 물난리가 겹쳐서 아주 사회적으로 큰 문제이다.

비피해를 입은 수재민 그리고 아까운 목숨을 잃고 그리고 그 가족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북한도 큰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생각하고 지원금을 보내겠다는 소식이 들린다.

북한의 요청이 없었는 데도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 국민들부터 챙기는 것이 먼저 아닌가?

이번 수해로 보상이나 복구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인데

북한을 먼저 도울 여력이 아직 우리 정부에 있다는 것인가?

그런 비용이 있었다면 더욱 더 이번에 사용해야 하지 않는가.

인도적 차원에서 도우는 것을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마는 먼저 우리 국민들부터 도와주고 여력이

있다면 도우는 것이고 여력이 안 되는데도 빚을 내서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닌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나의 잘못된 생각일까?

예전에 우리 부대출신들에게 국가유공자로서 대우와 보상을 해 주려면 삼천억 원의 비용이 든다고

하여 당장 그 예산을  조달할 수 없어 국가유공자로서 대우를 해주기 어렵다는 보훈처와 국방부의

대답이 있었던 일이 있다.

국가유공자로서 인정은 되지만 자료도 정확하지 않고 찾기도 힘들다는 변명과 함께.

그 당시 북파공작원에 대한 자료가 지금 얼마나 존재하는가.

그저 베일에 쌓인 활동과 임무 수행뿐이었다.

국가를 위하여 모든 것을 바쳤는데...

그 당시 보상금을 생각하고 북파공작에 투입되어 임무를 수행한 것은 아니지만 세상이 바뀌면서

이러한 그늘진 부분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보상이 이루어지기 시작했지만

그 기준이 합당하지 못한 부분이 많아서 많은 사람들이 보상을 받지 못한 것도 현실이다.

북한을 도와주는 것도 좋지만 먼저 우리 국민들부터 이러한 부분에서도 보상이 이루어지는 것도

한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명예가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다.

왜곡되어서도 안 되고 감추어져서도 안 된다.

많은 소방대원들도 국민을 구출하기 위해 소중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 현실에서

이들에 대한 대우와 보상도 절실한 것이 현실이다.

돈을 아껴서 이러한 사람들의 희생을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가족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길이라면

해야 한다.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되신 분들의 가족들은 정말 어렵게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이 모든 비용들이 국민의 세금에서 얻는 것이 아닌가.

정치하는 사람들의 개인 돈으로 주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그렇기에 사용함에 더 신중해야 하고 모든 국민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합당한 사유가 있어야 한다.

당장 몇만 원 몇십만 원이 없어 고생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제발 눈을 안으로 돌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곳의 소식을 전하며 이야기가 엉뚱하게...

정말 십년 가까이 한국의 뉴스를 별로 접하지 못하고 그냥 손님들로부터 귀동냥으로 듣고 살았는데

요즈음 유튜브를 알게 되었고 그 것을 통해서 한국의 뉴스를 접하게 되니 나도 모르게 이런 소리를 하게 된다.

아무쪼록 대한민국이 영원할 수 있도록 힘을 길러야 한다.

국민들의 저력만 믿고 정치하는 사람들이 엉뚱한 생각과 행동을 하면 안 된다.

오직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생각해야 하는 것이 정치인들의 소명이다.

그 소명을 다해야 할 것이다.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을 다시 보여야 할 때이다.

서로 살펴주고 도와주자.

도움이 절실한 곳이 많다.

따뜻한 위로의 말도 절실하다.

서로 칭찬해 주고 아껴주자.

제발 우리 국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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