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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0. 09. 22 화요일 (아주 맑음)

2020.09.22 06:16

건우지기 조회 수:93

오늘도 여지없이 잠자리에서 방황을 하다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났다.

왜이리 잠자는 것이 힘든 지 모르겠다.

1 ~ 2시간 간격으로 잠에서 깨어 시간을 보게된다.

시간을 확인것이 숙면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잘 알지만 시간을 보지 못하면

몇시인 지 더 궁금해 잠을 다시 청하기 어렵다.

낮잠을 자는 것도 아닌데 왜 밤에 잠자는 것이 힘들고 고통스럽다 그리고 무섭다.

잠들기 위한 투철한 몸부림이 두렵고 무서운 것이다.

수면제를 먹고 싶지는 않다.

수면유도제도 효과가 없다.

잠자기 전 1주일에 한 번 정도 역기를 들고 운동을 하는데 이 날도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운동을 하면 피곤할텐데.

어찌되었든 밤이 없었으면 좋겠다.

깜깜하니 밖에 나가는 것도 어려우니.

밤에 밖이라도 훤하면 나갈 수는 있을테니.

아직도 꿈속인 직원들이 부럽다.

매니저의 방에 불아 켜진 것을 보니 매니저도 잠에서는 깬 모양이다.

요즈음은 식물을 가꾸고 고기들을 기르고 강아지들을 이뻐해 주고 사고치면 혼내주는

재미(?)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래서 특히 열심히 화초를 사오고 나무를 사온다.

이 재미마저 없으면 하루를 지낸다는 것이 힘이 든다.

비가와도 건물공사는 내부공사가 한창이라 공사가 가능하다.

어제 미장작업을 완료한 부분이 오후에 강한 소나기가 인하여 시멘트가 외르르 흘러내려

다시 작업을 해야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

이런 일까지 발생하면 정말 속상하다.

날씨야 어쩔 수 없는 일이라 누구를 탓할 수도 없지만 그래도...

아직 밖은 어둠속이라 알 수는 없지만 오늘은 아주 맑은 날이 될 것 같다.

어제같은 소나기는 없고 폭염이 계속 될 듯하다.

오늘도 직원들에게 휴무를 주었다.

할일이야 있지만 오늘 하루 쉬어가기로 했다.

직원들은 하루하루가 행복할 것 같다.

쉬는 날과 쉬는 시간이 많아졌으니 말이다.

쉬는 날은 하루종일 휴대폰을 보고있다.

페이스북과 틱톡에 빠져 있다.

눈을 뜨자마자 식당에 옹기종기 앉아 와이파이를 잡아 페이스북을 보고있다.

걱정없이 행복해 하고 잠을 잘자는 우리 직원들이 부럽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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