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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정말 날씨가 미쳤나 보다.

태풍이 지나가고 아주 맑은 날로 아침을 맞이 했는데

점심 때가 되면서 갑자기 소나기가 잠깐 내리더니 곧바로 찬란한 햇살이 

더니 또 소나기가 내리고 그 뒤로 또 햇살이  그리곤 또 비가 저녁인 지금까지

내리고 있다.

적지 않은 양의 비다.

오전의 날씨를 봐선 전혀 비가 내릴 것 같지 않았는데 완전 예상을 엎어 버렸다.

요즈음 날씨가 감을 잡지 못하겠다.

오전에 페인트 작업이 또 완전 헛일이 되었다.

벌써 세 번째 칠작업이 모두 망쳤다.

미칠 것 같다.

거기에다 또 정전이...

정말 짜증이 난다.

이곳의 전기공긒이 정말 문제다.

건너편 네그로스섬은 최근에 정전된 모습을 보질 못했다.

오후에 릴로안 일기를 컴퓨터를 이용하여 쓰다가  정전으로 인하여

다 날라가 지금 휴대폰을 이용하여 쓰는 중이다.

또 컴퓨터를 사용했으면 또 글이 다 날라갔을 것이다.

정말 다행이다.

그나저나 이제 비가 그만 와주었으면 좋겠다.

4일째 날씨가 이러니 모든 작업들이 어려워 진다.

햇살이 그립다.

비가 또 오지 않으면 비가 그립다고 하겠지.

나의 마음이 간사해서.

춥다.

오늘은 뜻뜻한 물로 샤워를 해야겠다.

휴대폰으로 글을 쓰니 눈이 침침하여 잘 보이지 않는다.

오타도 많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만 멈추어야 겠다.

내일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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