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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오전부터 시작된 페인트 작업이 하루 종일 지속되었고 어제 또한 새벽부터 페인트 작업이 시작되었다.

세월이 흐르니 손님이 없어도 변색되고 지저분해 지는 것은 어떨 수가 없다.

리조트 신축한 지 6년이 넘었는데 리조트를 방문하신 분들은 리조트가 아직도 신축건물 같다고 하며

6년이 넘었다고 하면 다들 놀라신다.

손님이 계시지 않으셔도 항상 청결함을 유지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저분한 것을 그냥 넘기는 성격이 아니기에 리조트 관리에 비용이 들더라도 꼭 해결하고 넘어가야 한다.

최대한 절약하며 살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암흑의 터널속에 갇혀 있지만 언젠가는 빛을 볼 수 있으리라 굳게 믿으며 하루 하루를

준비하고 만들어 가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저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이 아까울 뿐이다.

필리핀은 지난 3개월 동안 굶주림을 겪었던 가정은 16,8%나 되고, 아시아에서 대만, 베트남과 함께

백신 접종율이 가장 느린 상태이고, 내년 대통령 선거가 있는 데 현재 대통령인 두테르테의 딸이 출마를

한다고 하는데 여론조사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라 차기 대통령으로서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필리핀의 돼지고기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가격이 치솟고 있다.

생산량이 40% 정도 감소 했다고 하는 데 돼지고기가 먹고 싶어도 사먹기도 쉽지 않다.

대형 슈퍼마켓에도 돼지고기가 없을 때가 많다.

워낙 비싸서 일반 서민들은 사먹기 부담스러운 가격이고 나역시도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그래서 필리핀 정부는 돼지고기 수입을 확대 조치 한다고 한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과 비교하여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승용차는 77.3%, 상업용은 47.8% 증가했고 역시 일본 토요타 자동차 회사가 48%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아주 독보적인 점유율이다.

현대.기아차는 판매량이 증가는 하고 있지만 점유율은 최하위권이다.

그래도 24년 간 현대에 근무한 나로서 아주 아쉬운 부분이다.

바라다 보이는 네그로스섬에 먹구름이 잔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오늘 밤은 비와 함께 보내야 할 것 같다.

네그로스 산을 중심으로 벌써 많은 비가 시작되었다.

이곳까지 바람이 전달된다.

파도도 일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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