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9. 23 목요일 (아주 맑음)
2021.09.23 20:47
코로나로 인하여 임시휴업 중인 리조트를 다시 문을 열기 위해 필요한 특별 영업허가를 신정한 지 2개월만에 세부에서 관련 공무원들이 오늘 방문하여 점검을 실시했다.
약 1시간의 점검을 마친 후 우리 리조트는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래서 다음에 불시 점검이 필요치 않다는 확인을 해 주었다.
사실 오늘의 점검을 위해 어제 저녁 늦게까지 직원들과 청소를 했고 오는 새벽 2시에 일어나 혼자 정리정돈과 청소를 했고 직원들도 새벽 4시부터 점검에 필요한 품목들을 비치하고 함께 청소를 실시했다.
일찍 일어나 고생한 덕분으로
한 번만에 점검을 통과했다.
점검을 하는 공무원들이 생각보다 아주 까다롭게 세세히 점검을 하기에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충족될 때까지 몇 번이고 불시에 점검을 나온다고 한다.
이러한 점검을 우리는 완벽하게 치루어 오늘은 무척 기쁜 날이다.
매니저가 꼼꼼하게 준비를 한 덕택이다.
그저 나는 청소밖에 한 것이 없다.
매니저와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 오는 저녁은 삼겹살 파티를...
내일은 휴무를 줄 것이다.
어제 저녁 일도 늦게 마치고 잠도 많이 설쳤더니 조금 피곤하다.
그래도 기분만은 최고다.
윗층 신축 수영장에 물을 채우기 시작한 지 5일째 되는 날이다.
이제 거의 물이 채워져 가고 있고 내일 오전이면 물을 모두 채우고 시험가동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누수부터 정화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다.
누수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휠터시스템도 이상이 없기를...
잘 되리라 믿는다.
다이빙 관련해서도 특별허가를 받기 위해 허가를 따로 진행해 나갈 것이다.
방카보트도 특별허가를 신청했고 점검자가 비디오를 촬영하여 보내주면 확인 후 허가를 내준다고 했다.
이번 코로나로 인하여 모든 행정절차가 까다로워 지고 복잡해 져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리조트 문을 여는 것도 현지인 숙박손님을 받기 위한 목적보다도 서서히 필리핀이 개방될 것을 대비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어제 두마게티 다윈에서 리조트를 운영하시는 강사님이 다녀 가셨는 데 여러 가지 조언을 해 주셨고 그러면서 리조트가 아름다우니 웨딩손님을 유치하여 행사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도 해 주셨다.
여러 가지 조언에 대하여 감사드린다.
나는 늘 완벽을 추구하는 편인데 우리 매니저가 나를 따라한다.
일욕심이 무척 많아졌다.
몸을 사리지 않고 남자처럼 일을 한다.
웬만한 남자보다도 일을 잘 한다.
내가 완벽을 추구는 하지만 실력과 재주가 없어 실수를 많이 한다.
그저 나의 욕심일 뿐이다 완벽이란.
나의 잘못된 판단과 결정에 우리 직원들이 고생을 하는 것은 아닌 지 모르겠다.
나는 늘 나의 결정을 존중하는 편이다.
신중하게 하는 것도 있는 있지만 즉흥적으로 결정하는 경우도 종종있다.
나의 판단과 결정에 실수가 없기를 바랄 뿐이다.
요즈음 서편의 노을이 무척 아름답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사하며 오늘을 마무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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