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luestars.co.kr/xe/files/attach/images/164/a040321299b3729d7f9359c13b9d6ed6.jpg
릴로안 일기

2021. 12. 16 목요일 (비)

2021.12.16 17:58

건우지기 조회 수:387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왔고 오후 8시쯤 완전 태풍의 중심에 위치하게 된다.
오후 3시 53분인 지금 비도 내리지만 비보다는 바람이 강력하다.
파도도 점점 거세어 지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바이스쪽으로 배를 옮기는 것은 일단 포기했다.
모든 것을 하늘에 맡기고...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염원하고 생각하고 싶지도 않지만 만약 잘못된 일이 발생한다면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드릴 마음의 준비를 해본다.
너무나도 힘든 일이라 어떻게 할 지 아직은 모르겠으나 절대 내 스스로 포기하지 않기를 ...
모든 신경이 태풍에만 집중되어 있다.
태풍의 직접적인 타격권에 들어 선 것은 오랜만의 일이다.
모든 것이 힘든 시국에 제발 나쁜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라고 바란다.
지금까지 잘 견디어 왔는 데 한순간에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기를...
거침없이 흔들리는 배위에서 고생하며 배를 지키고 있는 직원들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느낀다.
오늘 밤도 직원들은 배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울 것이다.
조금만 더 우리 힘내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61 2019. 05. 01 수요일 (새벽 약간의 비 그리고 아주 맑음) 건우지기 2019.05.01 13560
1960 2013년 06월 29일 토요일(아주 조금 흐림) 건우지기 2013.08.01 4412
1959 2018. 07. 22 일요일 (비) [1] 건우지기 2018.07.22 3653
1958 2019. 06. 27 목요일 (맑음) 건우지기 2019.06.27 3542
1957 2022. 01. 04 화요일 (맑음) 건우지기 2022.01.04 3384
1956 2013. 09. 05 목요일 (아주 맑음) 건우지기 2013.09.05 3023
1955 2013. 08. 06 화요일 (아주 맑음) [2] 건우지기 2013.08.06 2937
1954 2013년 06월 05일 수요일(맑음) 건우지기 2013.08.01 2798
1953 2019. 03. 13 수요일 (아주 맑음) 건우지기 2019.03.13 2792
1952 2013. 08. 05 월요일 (맑음) 건우지기 2013.08.05 2740
1951 2013년 06월 18일 화요일(흐리고 비) 건우지기 2013.08.01 2665
1950 2013. 08. 04 일요일 (흐리고 비) [2] 건우지기 2013.08.04 2643
1949 2013. 08. 02 금요일 (아주 맑음) [1] 건우지기 2013.08.02 2639
1948 2013년 06월 12일 수요일(맑음) 건우지기 2013.08.01 2528
1947 2021. 06. 27 일요일 (비 그리고 맑음) 건우지기 2021.06.27 2475
1946 2016. 08. 07 일요일 (흐림) [1] 건우지기 2016.08.07 2310
1945 2014. 03. 19 수요일 (흐림) 건우지기 2014.03.19 1891
1944 2013. 08. 01 목요일 (조금 흐림) [3] 건우지기 2013.08.01 1799
1943 2013. 11. 09 토요일 (아주 맑음) [11] 건우지기 2013.11.09 1779
1942 2016. 09. 12 월요일 (맑고 흐림) 건우지기 2016.09.12 1638

http://www.bluestars.co.kr/xe/files/attach/images/164/74d943b0ed16fbbd6010b477caaa4d5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