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07 16:30
따스한(?) 햇살이 창가에 기대고 싱그러운(?) 바람은 창문을 두드린다.
하얀구름은 어디를 가는 지 무작정 흐르고 바다는 숨죽이며 말없이 흐르고 있다.
가느다란 파도가 힘없는 파도의 모습을 보여준다.
바다 한가운데 띄엄띄엄 조그마한 배들이 삶의 현장을 보여준다.
살아야 하기에 열심히 먹거리를 찾고 있다.
내 주위 모든 사람들이 예전과는 다른 모습들이다.
그 첫 번째가 말을 잃었다.
흔하게 주고받던 농담소리도 잘 들리지 않는다.
살기 위해 먹는 것처럼 말도 꼭 필요한 말만 한다.
그리고 웃음도 예전같지 않다.
시원한 웃음이 없다.
마지못해 웃는 웃음.
그 웃음 뒤엔...슬픔이 담겨 있다.
언제까지 이런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 지...
빨리 벗어나야 하는 데 말이다.
한숨을 쉬어야 숨을 쉰 것 같다.
그냥 가슴이 답답하다.
터질 것 같다.
하늘을 쳐다 볼 마음도 용기도 없다.
너무나도 많은 것에 실망을 했다.
기댈 곳도 없다.
허망한 시간들과 허망한 웃음들.
나의 자화상을 바라보는 오늘 하루다.
방구석 필리핀 여행을 하다, 우연히 홈페이지를 찾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설레게 하는 정성껏 가꾸어진 리조트에 감탄,
그리고 마음을 사로잡는 건우지기님의 글솜씨에 감동입니다.
여행을 바라는 저와 같이 이들이 둑막힌 저수지에 물처럼 충만히 대기하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하오니, 내일을 보듯 다시 한 번 하늘을 쳐다보고
또, 힘든 세상 한 번 뻥 차주시고 맘 껏 웃어주시기 바랍니다.
둑터진 저수지처럼 여행객이 밀려들 날이 곧 올 줄 믿습니다.
저도 빨리 사장님의 리조트게 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