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20 14:25
일이 끊이질 않는다.
왜 이렇게 일이 많은지 모르겠다.
일을 만들어 가는 것도 아닌데 앞을 보아도 뒤를 보아도...
사방이 일할 것으로 뒤덮여 있다.
그냥 앉아버리는 곳이 일터로 변한다.
일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일거리가 사방에서 보이니 마음이 자꾸만 조급해져 서두르게 된다.
빨리 끝내고 다른 일을 하겠다는 생각에서이다.
잔디는 깎아도 또 다른 곳에서 자라고 나무 가지치기를 하면 또 먼저 자른 곳에서 또 다른
가지들이 자라나고 잡초를 뽑고 그 다음 날 다시 와보면 또 잡초가 자라나고 칠작업 후
또 다른 작업을 하면 오염되어 다시 칠작업을 하고 등등...
하루 근무시간 여덟시간이 부족하다.
마음같아선 연장근무라도 하고 싶은데 지금의 시국에서 직원들에게 연장근무를 강요하는
것도 문제이다.
여직원들은 강아지들 뒤치닥거리 하느라 그 자체도 바쁘다.
지금은 강아지들 전부 모아놓고 목욕을 시키고 있는 중이다.
나는 오전내내 잔디와 깎고 잡초를 뽑았다.
오후에는 쉬려고 한다.
그저 잡다한 일만 매일 하는데 몸이 피곤한 건 나도 이해를 못하겠다.
잡다한 일이 피곤한 걸까?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
몸이 많이 약해진 듯하다.
매일 운동을 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는데도 운동을 하지 않은 지 4년은 족히 넘은 것 같다.
운동에 대한 생각만 가지고 있지 매일매일 미루며 실천하지 않는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치고 많이 나약해졌다.
특히 정신적으로 나약해 진 걸 스스로 느낀다.
그래서 더 문제다.
나이들어 육체적으로 약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인데 정신력까지 더불어 나약해 지면
쉽게 무너진다.
중심을 잡고 단호해 져야 하는데.
예전의 정신력은 다 어디 갔는지...
마빡(이마)의 세글자를 다시 생각해야 할 듯.
U D T.
힘내보자.
조용하지는 않지만 겨울철의 평상시 바다 모습이다.
이 정도의 파도는 귀여운 모습이다.
날씨는 아주 멋지도록 화창하다.
멋있다.
구 건우다이브 시절 가족과 함께 찾은적이 있었는데 좋은 기억이 남아있어 홈페이지 찾아온 손님입니다.
일기를 보던 중 과거 릴로안 일기가 사라져서 안타깝다는 글 보고 웹아카이브에 저장된 아주 약간의 흔적을 찾을 수 있어 댓글 답니다.
https://web.archive.org/web/20121016155201/http://www.bluestars.co.kr/technote7/board.php?board=bluestars&category=23&set_shape=bbs
모두 나오는건 아니고 저장된 몇개 글만 나오니 혹시라도 필요하시면 저장해두시기 바랍니다.
힘든 시기 잘 이겨내시고, 후에 기회가 되면 꼭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