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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0. 10. 06 화요일 (아주 맑음)

2020.10.06 16:50

건우지기 조회 수:80

오늘의 날씨가 어제와 같다.
네그로스섬은 비오는 곳이 있고 세부섬은 아주 맑다.
맑기는 하나 더워 죽을 지경이다.
오늘 오전에 아주 오랜만에 매니저와 함께 한 번의 다이빙을  마쳤다.
약 1개월 가까이 다이빙을 하지 못했다.
공사관계로 바쁘기도 했고 매니저가 손가락을 다치는 바람에 다이빙을 쉰 것이다.
다이빙을 마친 후 오전은 선풍기 바람에 의존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큰더위를 느끼지 못했다.
오후되니 움직이지 않아도 땀이 줄줄.
오전 조류가 약한 틈을 타 다이빙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고 시야는 20m내외 수온은 14.5m이상 내려가면 시원한 27도, 얕은 곳은 29~30도.
얕은 곳은 물이 뜨겁다고 느낄 정도였다.
27도 되는 수온이 적당한 것 같다.
생각보다 리조트앞에 많은 고기들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매일 리조트앞에 어부들이 와서 그물을 치고 낚시를 한다.
제발 산호들을 보호해 주는 마음을 가지고 고기를 잡아 주었으면 좋겠다.
잡아 먹고 사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겠지만.
오늘도 역시 물속에 아기 기저귀들이 많이 보였다.
왜 이곳사람들은 기저귀를 바다에 다버리는 지 이해가 안 된다.
물론 생활 쓰레기도 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정말 자제해 주기를...
오늘도 윗층 공사를 진행하는 인부들이 출근하여 일을 하고있다.
더운데 고생이 많다.
그런데 엔지니어는 오늘도 안 보인다.
나를 피하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월요일 세부에 가서 공사에 필요한 자재들을 마지막으로 사오겠다고 해서 일요일 날 돈을 주었는데 결국은 가지 않았다.
저번에도 두세 번 세부에 간다고 돈을 달라고 하여 그 때도 돈을 주었는데 가질 않아 이번에 돈을 주면서 확실하게 가는 것이냐고 재차 물었는데 확실하게 간다고 하더니 안 갔고 매니저가 왜 안 갔냐고 전화하니 수요일에 간단다.
공사에 대한 잔금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공사가 또 중단될까봐 걱정이다.
잔금으로 공사를 끝내기에는 내가 보아도 부족해 보인다.
수영장 고사대금으로 충당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 수영장 공사는?
이래저래 걱정이다.
공사를 안 할 수도 없고.
어려운 시기에 아까운 돈을 들여 어렵게 공사하는데...
곳곳이 타일이 부족하여 타일공사가 중단되었다.
수영장 공사를 위하여 땅을 판다.
제발 아무 일이 없기를...
직원들은 오늘 방카보트와 스피드 보트 외부선체 청소를 했다.
1주일마다 청소를 하여 따개비 등을 떼어낸다.
오후는 각자 휴식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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