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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8. 11. 03 토요일 (아주 맑음)

2018.11.03 20:15

건우지기 조회 수:98

저녁 6시 28분.

손님들께서는 해산물 위주로 만들어 드린 저녁식사를 드시면서 와인을

주문하셔서 즐거운 담소를 나누시며 식사를 하시고 계신다.

오늘 오후 12시 15분 막탄세부공항에 도착하신 손님 한 분은 아지 도착하시지 않으셨다.

아마도 도착하셔서 세부에 계신 지인을 만나셔서 늦게 출발하신 듯하다.

오늘은 카시리스 리프에서 세 번의 다이빙을 진행했고 수밀론보다는 밝은 시야였다고 한다.

내일은 새벽부터 두 번의 다이빙으로 마무리하시고 아침식사를 하신 후 네 분은 알레그리아

캐녀닝 그리고 세 분은 골프를 진행하시기로 했다.

내일도 오늘처럼 맑은 날이 되기를 기대한다.

오늘 오후 한 때 약한 소니기가 5분도 안 되는 시간동안 내리기도 했다.

거의 하루 종일 무더운 날이었다.

나는 오늘 다이빙을 하지 않았고 대신 직원들과 2층에 나무를 심었다.

어제 두마게티에 나가 수리 완료된  냉장고를 찾아오면서 62그루의 나무를 사왔다.

그래서 어제와 오늘 두 그루를 제외하고 모두 다 새로 조성한 2층에 심었다.

입은 옷과 모자가 아주 땀에 흠뻑 젖었다.

이 나무들이 잘 자라준다면 아주 멋진 2층이 되리라 믿는다.

아직 더 심어야 한다.

워낙 나무를 좋아하는 지라 아깝지 않다.

새롭게 새롭게 변모하는 리조트를 보면 나도 즐겁다.

그래서 힘이드는 일도 덜 힘들게 느껴지는 것이리라.

오늘 해산물 위주의 저녁식사를 하시고 손님들께서 너무나 맛있고 고맙다는 인사를 하시며

와인 1병도 주문해 주셔서 즐겁게 마셨다.

필리핀은 현재 웬만한 곳은 다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이 모두 끝난 상태인데 우리 리조트는 아직

장식하지 않았다.

내일이라도 장식을 해야 할 듯.

9월부터 캐롤송이 울려퍼지고 인사마다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는 사람들인데.

올해 크리스마스는 그렇게 줄겁지는 않을 듯하다.

필리핀의 물가가 거침없이 올라 민심이 흉흉하다.

필리핀 사람들의 임금인상 요구안도 관철되지 않았고 아주 적은 금액만 인상된 상태이다.

마닐라를 기준으로 기본 512 페소에서 25 페소만 인상하여 하루 8시간 기준으로 537 페소가 되었다.

필리핀 노동자들이 요구한 것은 약 374 페소였다고 한다.

512 페소에 374 페소를 더하면 886 페소가 되는 것인데 노동자들이 너무 큰 인상폭을 제시한 것이다.

필리핀이 그래도 인건비가 저렴하여 경쟁력이 있었으나 앞으로 필리핀도 비지니스를 하기에는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물가가 너무 오르는 이유도 있다.

사회 약자층인 서민들은 이래저래 힘들게 살아가야 한다.

지금도 어려운데...

그래서 돈이 많이 필요한 크리스마스. 년말년시에는 특히 조심을 해야 한다.

물론 우리 리조트도 경비를 강화해야 한다.

나의 기억으로 2008년도에 쌀폭동이 필리핀에서 발생한 적이 있다.

정부에서 내놓은 값싼 쌀을 사기위해 몇백 미터 줄을 선 장면을 목격하기도 했다.

쌀집마다 난리였다.

그래서 이번에 필리핀 정부에서 쌀수입 자유화 정책을 내놓았고 하는데...

그리고 우리 돈으로 6억 원 이상의 쌀을 창고에 사재기해서 장난을 치려고 한  사람이 단속에 걸려

몰수된다는 소식도 있었다.

이렇게 있는 사람들이 장난을 쳐 어려운 사람들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사람의 욕심은 어디까지 인지...

참으로 듣기 씁쓸한 사건이다.

그리고 한국인을 대상으로 경찰과 성매매를 하는 여자가 서로 짜고 성매매를 하는 한국인을 검거하여

돈을 현장에서 갈취하는 사건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다.

물론 마약도 이렇게 비슷하게 사건을 만들어 돈을 갈취한다고 한다.

정말 필리핀은 항상 조심을 해야 하는 곳은 맞다.

법대로 살아도 힘든 곳이다.

과연 좋은 세상은 무엇인지...

인간들이란...

그리고 세상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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