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luestars.co.kr/xe/files/attach/images/164/a040321299b3729d7f9359c13b9d6ed6.jpg
릴로안 일기

며칠째 밤이나 새벽에 많은 양은 아니지만 비가 왔다.

갈증에 시달리던 나무들에게 단비이지만 지독한 가뭄해결엔 도움이 되지 않는 양이다.

그래서 아쉽다.

안 오는 것 보다는 좋지만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가뭄에 시달리고 있기에 욕심아닌

욕심을 내는 것이다.

한낮의 체감기온은 여전히 살인적이다.

표현이 어려울 정도로 덥다.

바다는 여전히 고요하고 아름답다.

이상할 정도로 3개월 가까이 파도가 없다.

평화로운 바다가 좋기는 하다.

격리가 한 단계 낮춰져 오전에만 직원들에만 한해서 다이빙을 할 수 있어 2일 간

다이빙을 한 번씩 했다.

시야는 그리 좋지 않은 20 ~ 25m.

그 동안 다이버가 찾지 않아 많은 변화를 기대하고 들어갔는 데 별반 다름은 없었다.

수밀론과 아포섬 등이 궁금하다.

다음 달 15일 이후엔 더 한 단계 낮추어 진다고 하는 데...잘 시행이 될 지 모르겠다.

리조트들이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는 시기가 언제인지 현재적으로 불투명하다.

15일 이후엔 먼저 국내선이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

하루 빨리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었으면...

나를 포함하여 직원들도 곤혹스럽다.

그 동안 웬만한 일들을 마쳐 간단한 청소밖에는 할일이 없는 것이다.

일을 찾아보려고 리조트를 구석구석 다녀보아도...없다.

리조트의 컨디션이 지금 최적이다.

먼지를 찾기가 힘들 정도다.

그만큼 할일이 없어 매일 청소만 하기에...

청소를 하면 거의 물을 이용한 대청소이기에 물이 많이 소요된다.

객실 침대밑부터 옷장까지 심심하면 물를 이용하여 대청소이다.

깨끗해서 좋다.

상쾌해서 기분은 좋다.

그나저나 직원들에게 일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 데...걱정이고 큰일이다.

머리아프고 고민이다.

어쩌지?

 

http://www.bluestars.co.kr/xe/files/attach/images/164/74d943b0ed16fbbd6010b477caaa4d5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