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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오전 일찍 아주 약한 비가 내렸다.

아포섬을 가기 위하여 준비하는데 약간 찬기운을 느낄정도로 선선했다.

오늘의 아포섬은 만족도가 높은 날이었다.

조류도 약했고 파도도 아주 약해서 초보자 분들이 그리 어렵지 않게 다이빙을 진행하셨고

시야도 괜찮아 다녀오신 손님들이 아주 좋아 하셨다.

같이 가신 강사님도 지금까지 아포투어 중 오늘이 가장 좋으셨다고.

내일은 네 분의 손님이 더 오신다.

그래서 총 열네 분이 카시리스에서 다이빙이 진행된다.

초보자 분들도 아주 편하게 다이빙을 진행할 수 있는 곳 카시리스.

산호도 많고 고기도 많고 거기에다 시야도 좋아 카시리스의 다이빙이 즐겁다.

그리고 가끔가다 고래상어가 출몰하는 곳.

요즈음 카시리스는 늘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다이빙을 진행할 수 있는 명소가 되었다.

그래서 가능하면 요즈음은 아포보다는 수밀론과 카시리스를 적극 권장해 드린다.

가까우면서도 멋진 다이빙을 구현할 수 있는 곳이다.

오늘도 손님들은 해안가 테이블에 앉아 담소를 나누며 약간의 음주를 즐기시고 계시다.

그리고 몇 분은 수영장에서 야간 수영을 즐기시고.

저녁 아홉시엔 맛사지.

오늘 저녁도 구름에 가려 많은 별들이 보이지는 않는다.

약간씩 흐린 날이 많다보니 멋진 노을이 아쉽다.

반딧불도 며칠째 보이지 않는다.

오늘은 하루 종일 머리가 아팠다.

웬만하면 참고 약을 먹지 않는데 오늘은 너무 아파 두통약을 찾았으나 없다고 하여...

지금도 머리가 완전치 않다.

조금 일찍 쉬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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