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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9. 10. 26 토요일 (아주 맑음)

2019.10.26 20:58

건우지기 조회 수:144

오늘도 시야가 아쉬운 다이빙이었다.

15 ~ 20m내외의 시야이나 얕은 곳은 고작 10m이내 20m는 내려가야

15 ~ 20m정도 나오는데 부유물과 특히 쓰레기들이 많았다.

아마도 윗쪽 어느 지방에 비가 많이 와서 육상에 있던 쓰레기들과 바닷물이

만조가 되면서 해안에 쌓여있던 쓰레기들이 조류를 따라 흘러 리조트앞까지

밀려온 것으로 생각된다.

쓰레기 대부분이 비닐 프라스틱 제품들이다.

정말 심각할 정도로 수면부터 바닷속까지 조류를 따라 흘러 들어왔다.

산호에 걸린 기저귀부터 비닐조각들이 바다를 망치고 있었다.

다이빙을 하며 조금씩 수거하지만 역부족.

정말 비닐봉지 사용을 줄여야 하는 것은 확실하다.

필리핀도 조금씩 변화는 하고 있지만 아직 갈길은 멀다.

일반 주민들이 적극적인 동참을 하여야 하는데...

치우지 않더라도 버리지는 말아야 하는데...

리조트앞의 쓰레기들을 수거하여 태우는 것이 고작인데 옆에서 밀려오는

쓰레기들로 인하여 치우는데 한계가 있다.

지구의 종말이 있다면 그 것은 환경오염으로 인한 재앙일 것이다.

조그마한 것부터 나부터 실행해야 겠다.

오늘 아주 오랜만에 바다에 파도가 몰아쳤다.

삼보안에서 한 번 그리고 칸루마카에서 한 번 그리고 릴로안에서 한 번의

다이빙으로 오늘을 마무리했다.

삼보안에서는 연산호가 칸루마카에서는 거북이가 그리고 릴로안에서는

부두시설이 손님들을 즐겁게 만들어 주었다.

내일은 수밀론에서 3번의 다이빙 또는 수밀론에서 2번, 산호세에서 1번의 다이빙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시야는 그닥 기대하지 않으나 내일도 손님들께 안전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다이빙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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