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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0. 07. 11 토요일 (아주 맑음)

2020.07.11 18:07

건우지기 조회 수:140

오늘 새벽 1시쯤 소나기가 한 차례 내려주어 오늘은 그나마 어제보다는 덥질 않았으나

정말 낮의 더위는 견디기 힘들 정도다.

그늘만 찾아 다니게 된다.

며칠 전 비가 자주 와주어 그나마 괜찮았는데 또 다시 비가 오질 않고 있어 가뭄이 전혀

해소되지 않고 상황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도 힘들고 가뭄까지 겹치니 모든 사람들이 지쳐만 간다.

나도 물론 지친다.

먹는 것도 부실(?)해서 영양학 적으로 문제다.

불균형 식단이 문제를 만들 수도 있으나 지금 이런 것을 걱정하기에는 욕심일 뿐이다.

그저 하루에 꼬박 세끼를 챙겨먹는 것으로 만족을 해야 한다.

될 수 있으면 직원들도 부실하게 먹이지 못 하도록 매니저에게 이야기를 했고 확인하기 위해

내가 직원들과 같이 식사를 한다.

직원들 보다 뭐 하나 더 해먹기가 부담스럽다.

정말 이번 사태의 끝이 보여야 하는데...

끝이 보이지 않아 답답하다.

답답한 마음을 일로 풀어보지만 마음도 몸도 지친다.

늘 자신에게 최면을 걸며 힘을 내지만...

그나마 바다를 옆에 두고 사는 것이 위안이다.

그래서 하루에 한 번씩은 될 수 있으면 다이빙을 하려고 하는 데 일이 벅차면 이것도 잘 실행이 안 된다.

일이 많아지면 일을 다 처리할 때까지는 다른 것을 하기가 어렵다.

여유있게 마음을 가지려 노력하지만 여유의 마음이 불안하다.

내일은 무조건 모든 직원들을 하루 쉬게 할 것이다.

눈감고.

나도 쉬려고 하는데...잘 될 지...

요즈음은 페이스북 활동을 많이(?) 한다.

그저 리조트 사진과 다이빙 사진을 열심히...

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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