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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0. 12. 24 목요일 (아주 맑음)

2020.12.24 21:57

건우지기 조회 수:62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것을 알리 듯이 곳곳에서 음악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저녁 9시가 다 되어 간다.

아직은 늦은 시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낮부터 게속 들려오는 소리가 지금까지도

끝치질 않고 있다.

밤이 더 깊어야 끝나리라.

예전같지는 않지만 폭죽소리도 많이 들린다.

도시는 더 심할 것이고 이곳은 시골이라 그나마 조용한 편이다.

성탄절인 내일까지 큰 사고없이 무사히 지나가길 바란다.

우리 리조트도 직원을 대상으로 매니저가 사회를 보고 직원들의 노래경연과 춤경연대회를

저녁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진행했다.

춤은 시간이 나는대로 연습들을 많이 해서 대체적으로 실력이 괜찮았는데 노래는 영 시원치 않다.

그래도 그냥 아무런 행사없이 크리스마스 이브를 직원들에게 보내게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직원들이 즐거워 해서 다행이다.

내일 오전에도 배구, 농구, 바다수영, 보물찾기 순으로 행사를 진행할 것이고 직원 모두와 함께

점심식사를 리조트에서 할 것이다.

간단한 주류와 음료, 음식 등을 준비할 것이다.

그래도 아주 건전하게 보낼 수 있어서 보람이 있다.

상품과 상금 비록 풍족하지만 못하지만 나름대로 구색 맟춰 준비를 했다.

오늘과 같이 내일도 즐거운 시간을 직원들에게 만들어 줄 것이다.

나는 손목이 아파 운동경기를 할 수 없기에 심판을 볼 예정이다.

내일도 아주 맑은 날이 되리라.

잠시 모든 것을 잊어 버리는 내일이 되자.

일찍 잠이나 자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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