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6 22:24
변함없는 하루의 일과가 시작되고 끝난다.
그리고 내일을 기다린다.
당분간 내일도 변함이 없으리라.
온종일 공사판에 나가 인부들과 함께 일을 한다.
이제는 힘에 부쳐 예전처럼 무거운 것은 것은 잘 짊어지지 못하지만
그래도 인부들과 은근한 경쟁심이 생겨 그들보다는 더 일을 하려고 한다.
한국인의 근성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겠지.
인부들이 이상하게 쳐다 본다.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 굳이 온몸으로 부딪치며 일하는 것을.
물론 안 해도 되지만 답답해서 직접 일을 거드는 것이다.
나무를 옮겨 심는 것부터 그냥 놔두면 십중팔구 죽는다.
오늘도 몇그루의 나무를 옮겨 심었는데 인부들을 믿고 놔두었는데
인부들이 퇴근 후 확인을 해보니...
대충 나무 위에 잔디만 덮어 놓은 상태였다.
흙은 아주 조금.
이렇게 심어 어떻게 나무가 자랄 수 있는지...
다시 내가 혼자 심었다.
확인한 것이 천만다행이라 생각하며.
이렇게 오늘도 소심하게 하루를 보냈다.
등이 아주 따갑다.
햇볕에 타서 그러하리라.
감기는 왜 걸렸는지 이해가 안 된다.
코가 막히고 목이 아프다.
이 더운 날에...에어컨도 사용치 않고 선풍기만 사용하는데.
밤이 되면 감기 기운이 더 심해진다.
빨리 좋아져야 하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강한 조류가 흘렀다.
작업을 하면 가끔 바다를 쳐다보는데 계곡물 흐르듯이...
내일은 더하리라.
오늘은 파도가 있는 날.
바람도 함께.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29 | 2024. 03. 16 토요일 (아주 맑음) | 건우지기 | 2024.03.16 | 54 |
1928 | 2024. 03. 15 금요일(맑음) | 건우지기 | 2024.03.15 | 53 |
1927 | 2024. 03. 14 목요일 (아주 맑음) | 건우지기 | 2024.03.14 | 55 |
1926 | 2024. 03. 13 수요일 (아주 맑음) | 건우지기 | 2024.03.13 | 61 |
1925 | 2024. 03. 12 화요일 (맑고 조금 흐리고 조금 비) | 건우지기 | 2024.03.12 | 62 |
1924 | 2024. 03. 11 월요일 (아주 맑음) | 건우지기 | 2024.03.11 | 62 |
1923 | 2024. 03. 10 일요일 (아주 맑음) | 건우지기 | 2024.03.10 | 61 |
1922 | 2024. 03. 09 토요일 (흐리고 조금 비) | 건우지기 | 2024.03.09 | 67 |
1921 | 2024. 03. 08 금요일 (아주 맑음) | 건우지기 | 2024.03.08 | 50 |
1920 | 2024. 03. 07 목요일 (아주 맑음) | 건우지기 | 2024.03.07 | 59 |
1919 | 2024. 03. 06 수요일 (아주 맑음) | 건우지기 | 2024.03.06 | 67 |
1918 | 2024. 03. 05 화요일 (아주 맑음) | 건우지기 | 2024.03.05 | 69 |
1917 | 2024. 03. 04 월요일 (아주 맑음) | 건우지기 | 2024.03.04 | 79 |
1916 | 2024. 03. 03 일요일 (아주 맑음) | 건우지기 | 2024.03.03 | 77 |
1915 | 2024. 03. 02 토요일 (맑음) | 건우지기 | 2024.03.02 | 88 |
1914 | 2024. 03. 01 금요일 (맑고 흐림) | 건우지기 | 2024.03.01 | 67 |
1913 | 2024. 02. 29 목요일 (맑음) | 건우지기 | 2024.02.29 | 62 |
1912 | 2024. 02. 28 수요일 (맑고 흐림) | 건우지기 | 2024.02.28 | 78 |
1911 | 2024. 02. 27 화요일 (맑음) | 건우지기 | 2024.02.27 | 75 |
1910 | 2024. 02. 26 월요일 (맑고 조금 흐림) | 건우지기 | 2024.02.26 | 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