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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8. 09. 06 목요일 (흐리고 비)

2018.09.06 21:24

건우지기 조회 수:88

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오전에 잠깐 햇빛이 보인 후

하루 종일 흐리고 잠깐동안 비가 왔다.

다행이 파도는 그리 높지 않아 다이빙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으나 며칠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면서 파도도 높아 오늘의 시야는 15m내외.

햇볕이 없어 시야가 더욱 어두워 보였다.

오늘은 수밀론섬 다이빙.

이상하리만치 세번의 다이빙이 아주 조류가 약했다.

간만의 차이가 심해 조류가 강한 주인데도 불구하고 세 번 다 조류가 약한 것이 특이했다.

오아시스 그리고 맘사 그리고 블루월에서 진행을 했다.

잭피쉬, 화이트팁 그리고 블랙팁 상어, 블루스팅레이, 자이언트 트레발리, 이글레이까지.

그리고 수많은 고기떼들이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 주었다.

수밀론에서 잘보이지 않는 거북이, 문어도 나와 주었다.

지금 생각해도 멋진 다이빙.

내일은 멋진 산호가 있는 카시리스다.

그리 좋은 시야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기대되고 설레이게 하는 카시리스 리프.

 

비가 오는 와중에도 리조트 공사는 오늘도 지속됐다.

어제부터 주차장이 있는 위의 땅 정지작업에 들어 갔다.

약 1m 높이로 더 흙을 붓고 쌓아 올리는 작업이다.

많은 공사로 인하여 윗부분이 지저분 했는데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어느 정도

정리정돈이 될 듯 하다.

그리고 열심히 일을 하여 돈을 모은 후 거기에 나의 방을 만들어 볼려고 한다.

집사람과 함께 지낼 수 있는 방이다.

돈을 모아야 하기에 조금 시간이 걸릴 듯하다.

열심히 만들어 집사람을 기쁘게 만들어 줘야지.

그래서 기다려 진다.

언제나 모을 수 있을 지...

아직도 리조트에 쏟아 붓고 있으니 말이다.

때가 오겠지.

그저 나의 본분을 지키며 일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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