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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8. 09. 12 수요일 (맑음)

2018.09.12 06:50

건우지기 조회 수:135

어제 저녁부터 바람이 심하게 분다.

파도는 그리 높지 않으나 약간 높은 편이다.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

오늘 새벽 잠자리에서 뒤척이다 어둠이 깔린 밖으로 나왔다.

멀리서 닭소리가 들리고 강아지 짓는 소리도 들린다.

고요하고 적막함에 바람소리가 크게 들린다.

해안 카티지에 올라가 보니 불어오는 바람에 추위를 느낄 정도다.

잠자리에서 뒤척거리며 잠을 잘이루기가 어렵다.

생각이 많아서 이겠지.

생각이 많으면 기억력도 좋아지는 것 아닌 가?

기억력도 많이 떨어지고 특히 눈도 아주 침침하여 가까운 것은 잘보이지 않는다.

안경에 될 수 있으면 의지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답답해서 다시 사용하곤 한다.

정말 잘보이지 않으니 답답하다.

앞을 볼 수 없는 분들은 얼마나 답답할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겠지.

세월의 흐름을 뼈저리게 느끼며 살고 있다.

며칠간 손님의 예약이 없다.

박 강사도 한국에 잠시 들어 갔고 직원과 내가 리조트를 지킨다.

내일부터 직원들에게도 휴가가 주어진다.

2일간 휴가를 줄 예정이다.

이제 서서히 날이 밝아 온다.

직원들과 부딪치며 일할 시간이다.

그래서 오늘만이라도 직원들과 부딪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두마게티에 나가

환전하고 공사에 필요한 재료들을 사가지고 오려 한다.

재미없는 하루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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