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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8. 11. 30 금요일 (맑음)

2018.11.30 07:56

건우지기 조회 수:132

가는 곳마다 크리스마스 캐롤송이 울려퍼지고 사람들의 인사가

메리크리스마스다.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기다리는 필리핀 사람들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모습이다.

1년 중 가장 큰 명절이기 때문.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더불어 폭죽가게도 많이 늘었다.

그리고 필리핀 사람들의 유일한 100%의 보너스를 크리스마스 전까지

지급을 해야 한다.

이래저래 행복한 크리스마스다.

뜨거운 나라에서의 크리스마스는 어쩐지 어울리지 않지만 다른 곳보다도

크리스마스의 분위기와 정서는 한국보다도 크리스마스에 대한 것을 더 느낄 수 있다.

큰 사고가 없이 이번 크리스마스가 잘 지나가길 지금부터 기원해 본다.

지난 주는 풀북이어서 정신없이 지냈다.

그래도 다행히 아무 사고없이 잘 마무리가 되었고 손님들도 댁까지 무사히 잘 도착하셨다.

여러 팀을 한꺼번에 모시다 보니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좋은 손님들을 만나 손님들끼리

서로 조금씩 양보해 주시고 이해해 주셔서 모든 분들이 즐겁게 지내시다 가셨다.

그래서 손님을 모시는 우리들도 한결 수월했다.

지금도 리조트엔 여덟 분의 손님이 계시다.

12월 중순까지 쉬는 날이 없다.

예약이 계속 연결되기 때문이고 중간에도 풀북인 상태다.

내년 1월 중순도 풀북이 이미 완료된 상태이고 지금도 계속 예약문의가 있는 상태인데

여유 객실이 없어 손님들께 죄송하다.

우리 리조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이 들려온다.

그리고 요즈음은 리조트 이용금액에 대하여 많은 분들이 아시고 이해해 주셔서 금액도

안 여쭈어 보시고 예약부터 요청하시는 분들이 많다.

우리 리조트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이기에 그럴 수도 있으리라.

처음 예약하시는 분들도 우리 리조트를 이용해 보신 지인분들이 소개시켜 주시는 것이

대부분이라 어느 정도 가격에 대하여 아시고 문의하시는 것이라 가격에 대한 이의는

많이 줄어들어 예약상담을 담당하는 입장에서 많이 수월하고 편해 진 것이 사실이다.

저렴한 것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예 우리 리조트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실질적으로 타 리조트와 모든 부분을 비교하여 가격을 맞추어 보면 가격차이는

절대 크지 않다.

다이브 사이트에 대한 옵션부분을 확인해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우리 리조트는 옵션부분을 적정인원이 진행하면 옵션으로 간주하지 않고 추가비용 없이

진행해 드리기에 다른 리조트와의 투어금액 부분에서 차이가 줄어드는 것이다.

책정된 패키지 가격이 다른 리조트와 비교하여 비싸기 때문에 예약을 상담을 하며

처음 들었을 때는 비싸다고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모든 것을 종합하여 가격을 받으면 차이가 많지 않다고 손님들께서

말씀을 해주셔서 나도 알았다.

나는 다른 리조트의 금액을 대충 알지만 정확히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다.

간혹 다른 리조트 운영자들이 우리 리조트는 얼마를 받냐고 물어보면 난 속이지 않고

정확히 말을 해 준다.

그만큼 나는 가격을 묵묵히 준수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시장의 질서를 확립하고 싶은 마음도 강하기에 서슴없이 거짓없이 이야기를 해 준다.

그리고 그만큼 손님을 모시는 입장에서 자신과 경쟁력이 있다고 자부한다.

건방진 소리로 들릴 수 있겠지만 그만큼 마음의 준비가 끝난 상태이고 그리고 실천하는

상태이고 끝없이 손님들을 위하여 만들고 최선의 노력을 하는 상태이므로 자신감을 갖는 것이다.

아직까지 리조트에 대한 광고나 홍보를 하지 않기에 우리 리조트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지

않은 것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우리 리조트를 다녀가신 분들이 꾸준히 우리 리조트를 재방문해 주시고

지인들에게 서슴없이 소개시켜 주시는 상황이라 리조트를 운영하는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손님이 많아 매일 풀북인 것을 원치 않는다.

오시는 손님들께 최선을 다하기 위하여 우리들도 적당히 쉬면서 완벽하게 준비를 해 나가는 것이

최선이라 믿기 때문이다.

모든 분들을 만족시켜 드릴 수는 없겠지만 나의 목표는 모든 분들을 만족시켜 드리는 것이다.

불가능 한 것을 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러기 위해선 끝없는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이미 각오는 되어 있는 상태라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나의 나이가 걸리는 것이다.

체력적으로 예전의 나의 모습이 아니어서 안타깝고 개인적으로 슬프다.

마음은 그러하지 않은데...

누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이야기 했지만 그 말은 공간이 안 된다.

물론 정신적으로만 생각한다면 공감이 가지만.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느낄 때 이미 정신적으로도 무너지는 경우가 많기에 개인적인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한 순간 한 순간 마음을 가다듬고 다짐을 하는 것이다.

오늘도 마찬가지인 하루를 만들어 가는 것.

나의 노력과 마음뿐.

 

오늘은 11월의 마지막 날인 동시에 월급날.

기쁜 날이다.

그리고 오늘은 카시리스 리프로 출동.

멋진 아기 산호들과 야생의 고래상어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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