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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9. 10. 03 목요일 (맑음)

2019.10.03 22:36

건우지기 조회 수:154

술에 취했다.

손님들이 주시는 술들을 받아 마셨다.

보고 싶었던 분들 그리고 반가운 분들...

주시는 독한 술들을 마셨다.

오랜만에 마시는 술이라 정신이 혼미하다.

지금 계시는 28 명의 손님들이 리조트 전체를 전세내셨다.

지금은 풀바에서 노래방을 이용하여 간단한 가무를 즐기시고 계시다.

매년 우리 리조트를 단체로 찾아 주시는 분들이고 최고의 분위기와 시스템을 갖춘 팀이다.

오실 때 선물로 많은 약품과 티셔츠, 선물들을 준비하셔서 가지고 오셨다.

방문해 주시는 감사한데 매년 많은 선물을 주신다.

그렇다고 가격을 할인해 드리는 것도 아니고 도리어 가격을 더 내고 오시는데...

한 분 한 분 살펴보면 멋진 분들이시다.

이런 분들이라면 평생 모시고 싶다.

내가 언제까지 이 분들에게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으나 이 분들이 잊지 않고

우리 리조트를 방문해 주신다면 70세까지는 가이드해 드리겠다고 공언을 했다.

그 약속이 지켜질 지 모르겠으나 그렇게 돼기 위해서 나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 하루였다.

수밀론에서 다이빙을 하며 오늘 처음으로 오아시스 포인트에서 만타레이를 보았다.

역조류 상태에서 만타레이를 쫒아 가는데 체력의 한계를 느꼈다.

정말 이제는 운동이 필요하다,

언제든 운동을 시작하면 예전의 80%쯤은 몸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것은 나의 큰 오산이었다.

나의 나이를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오랜만에 오시는 손님마다 나의 몸을 보시곤 놀래신다.

어디 아프시냐고 여쭈어 보신다.

나의 몸이 많은 변화가 일어 났다.

살도 빠지고 무엇보다도 근육이 없어졌다.

운동이 절실하다.

그리고 달리기도 필요하다.

해야 한다.

정말.

정말.

내일은 아포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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