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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8. 02. 07 수요일 (맑음)

2018.02.07 20:22

건우지기 조회 수:167

어제 오랜만에 릴로안 일기를 썼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격려해 주셨다.

보잘 것 없는 나에게 신경써 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에 무한한 감동을 느꼈다.

이래서 내가 열심히 그리고 부지런하게 움직이어야 할 이유이다.

묵묵히 지켜봐 주시는 분들을 위하여 게으름이 없어야 한다.

어제는 릴로안에 있는 오션테라스 사장님이 전화하셔서 나의 안부를 물어보시고

방문한 나에게 부황도 해주셨다.

정말 내가 무슨 복이 있어 이렇게 주위에 나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으신지...

정말 감사드리고 싶다.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되면 일일히 인사드리리라.

오늘 하루 직원들과 함께 윗층 대청소를 마쳤다.

잡초와 풀들이 자라 조금 지저분했는데 오늘 아주 말끔하게 해치웠다.

대문을 열고 리조트로 들어오면 좌우로 꽃들이 만발해 있고 깨끗하고 푸른 길이 보인다.

나는 크게 못움직여 조금 도와주고 말았다.

그대신 강아지들 털을 말끔히 밀었다.

털을 미는 것도 보통 쉬운 일이 아니다.

복순이까지 공주만 빼고 모든 강아지들 털을 2~3일에 걸쳐 말끔히 밀었다.

강아지들이 많으니 그만큼 더 신경을 써서 관리를 해야 한다.

손님이 계시면 최대한 불편을 드리지 않게 노력하나 강아지들이 잘따라주질 않아

안타깝고 죄송하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강아지들을 귀여워 해주셔서 다행이다.

구충제도 어제 다 먹였고 오늘도 한 알씩 먹일 예정이다.

건강하게 잘자라주면 좋겠다.

어제도 오늘도 파도가 아주 높게 친다.

다행히 손님이 계시지 않아서...

걱정이 덜하다.

이번 주까지 몸을 잘돌보고 다음 주 설날이 다가오는 때부터 손님들을 모셔야 한다.

그동안 몸이 아프다는 관계로 손님들께 소홀한 점 다음 주부터 만회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겠다.

새롭게 건조 중인 대형방카는 다음 주부터 화이버글라스 작업이 시작된다.

새로 만든 방카보트를 전부 뜯어내고 새롭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3일전 봤을 때 모양이 꼭 거북선 모양이었다.

거북이 등처럼 윗부분이 그렇다.

내부를 보면 꼭 군용 수송기를 동체같다.

그래서 일명 추억의 C123이라고 별명을 붙여 보았다.

C123은 예전에 군시절 낙하할 때 주로 사용하던 수송기이다.

지금은 C130으로 교체된 것으로 알고있다.

어쨌든 2개월 후는 전혀 새로운 방카보트의 모습으로 재탄생할 것이다.

다이버 정원 30 명.

승조원 6 명으로 구성될 것이다.

기대해 본다.

이번엔 전혀 문제가 없이 작업이 잘진행되기를 기원하고 기원한다.

새로운 배를 만들며 비용이 두 배으로 들어가는 아픔도 있으나 이제는 잊어버리기로 했다.

속상한 마음이야 변함이 없으나...

내일 직원들과 오전에 보홀로 들어 간다.

그동안 고생한 직원들에게 재충전의 시간과 보답차원에서 그리고 내가 아플 때 거리낌 없이

도와 준 보홀 오션어스 강사님들을 만나러...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하는 것 없이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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