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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8. 08. 03 금요일 (흐리고 비)

2018.08.03 23:19

건우지기 조회 수:103

참으로 날짜는 잘도 지나간다.

벌써 8월 3일이다.

올해도 조금있으면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나가는 시간이 그저 아깝기만 하다.

앞으로 남은 소중한 시간을 후회없도록 잘 사용해야 겠다.

시간만치 중요한 것이 없으리라.

 

오늘 하루 새벽부터 비가오기에 서둘러 일을 시작했다.

마음이 조급해서일까?

내일 오시는 손님을 위하여 장을 보아야 하고 리조트가 공사 중이라 어지럽고

지저분하기에 말끔히 치워야 하는 부담감도 작용하여 새벽부터 서둘러 청소를 한 것이다.

꽃나무도 단정하게 이발해 주었다.

꽃이 만개하여 일부 잘라내야 하는 아픔도 있었지만 손님들을 위하여 과감히 손을 댔다.

꽃을 자르며 속으로 연신 미안하다는 말을 중얼거리기도 했다.

진심으로.

점심 때가 다되어 매니저 그리고 직원과 함께 모알보알 가이사노몰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았다.

재래시장에서 과일과 야채도 함께.

오늘 모든 남자직원들은 휴가를 주었다.

여직원들은 어제 단체로 두마게티 나들이를 다녀왔고.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기에 두마게티 쇼핑몰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다녔고

나는 혼자 여러 가지 품목들을 비를 맞으며 사러 다녔다.

어제는 두미게티에 비가 왔고 오늘은 두마게티를 포함하여 비가 잘오지 않는 이곳까지

비가 와주었다.

옆동네는 많은 양의 비가 이곳은 아주 적은 양이 비가 왔다.

모알보알은 제법 많은 비가.

오늘도 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가 쳤고 어제 저녁에도 상당히 높은 파도가 밤새 쳤다.

손님이 오시는데 시야를 더럽히는 것 같아 걱정이다.

그래도 비가 왔으니 한 번 기대를 해 볼만하다.

공기통은 모두 충전 완료되었다.

공기통이 다 채워지면 내가 다 배가 부른 것 같다.

밥을 먹지 않아도 말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손님들이 오시니 더욱 더 신경을 써서 모셔야 한다.

어린이 손님을 모시기가 제일 어렵다.

강아지들도 잘묶어 놓아야 하고.

내일 새벽 3시쯤 일어나 손님을 맞이해야 한다.

벌써 저녁 10시 30분이다.

추워서 선풍기도 끄고 있다.

필리핀이 춥다.

덥지 않고.

정말 피서는 필리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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