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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8. 09. 01 토요일 (아주 맑음)

2018.09.01 22:58

건우지기 조회 수:96

세 번의 다이빙을 수밀론섬에서 무사히 마쳤다.

화이트팁 상어, 블랙팁 상어, 바라쿠타 그리고 잭피쉬, 나폴레옹 피쉬, 자이언트 트레발리 등의

고기들이 손님들을 즐겁게 만들어 주었다.

수온은 28도, 시야는 20m내외, 파도는 거의 없는 편이었고 조류는 약간 정도.

날씨는 아주 화창했다.

3일간 흐리고 비가 왔으나 오늘은 모처럼 쨍쨍한 날이었다.

오후 5시가 넘어서면서 건너편 네그로스섬에 비가 오는 관계로 이곳은 비는 오지 않았으나

바람이 불며 바다의 물결이 조금 일렁거렸으나 저녁 9시 45분인 지금은 고요하다.

손님들께서는 아시안 게임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 중계를 인터넷을 이용하여 식당에서

빔프로젝트와 연결하여 시청하고 계시다.

현재 연장전 전반인데 2:0으로 한국팀이 이기고 있다.

축구 전에 야구경기에서도 한국팀이 일본을 3:0으로 이기는 결과가 나왔다.

우리는 무조건 일본은 이겨야 한다.

영원한 우리의 적수다.

일본이라는 나라가 과거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사죄하고 이웃인 우리 나라와 가깝게

지냈으면 좋겠다.

내일은 카시리스로 향한다.

자꾸만 가고 싶어지는 곳이다.

이름답게 변하고 있는 카시리스 리프.

예전엔 손님들을 카시리스로 모시고 가면 좋다고 하시는 분이나 좋지 않다고 하시는 분들의 비율이

5:5였다.

그러나 지금은 거의 모든 분들이 좋다고 말씀해 주시는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그만큼 6년이라는 세월동안 산호들이 아주 건강하게 자라 난 것이다.

6년간의 고생이 지금의 카시리스다.

산호가 다이버들로 인하여 부서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고 손님들께도 당부드린다.

멋지게 재탄생한 카시리스.

내일이 기다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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