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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8. 09. 03 월요일 (맑음)

2018.09.03 18:46

건우지기 조회 수:95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같지 않은 월요일이다.

날씨는 화창한데 그렇게까지 화창하지 않은 날씨.

오늘은 바람이 심하게 불며 하루 종일 파도가 쳤다.

오늘 여덟 분의 손님이 퇴실하시고 내일 일곱 분의 손님이 도착하실 예정이다.

오전에 막탄세부공항에 도착하기에 내일은 다이빙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내일 두마게티에 나가 장을 볼 것이다.

오늘 가신 손님 중 인솔하신 강사님이 해병대 출신이신데 정말 인자하신 분이다.

그리고 함께 오신 회원분들도 다 좋으신 분들이라 강사님을 보면 그 팀의 분위기를 알 수 있다.

약주는 조금 좋아 하시는데 기상시간부터 다이빙 준비까지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서 정말 깔끔하셨다.

해외투어를 많이 다니시는 분도 계셨고 해외투어를 처음 오신 분도 계셨는데 다이빙 자체를

너무나도 사랑하셨다.

그래서 다이빙 하는 내내 즐거웠고 행복했다.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생활을 활력을 갖게 한다.

짧은 3일간의 다이빙이 무척 아쉬웠다.

나는 언제까지 다이빙을 할 수 있을 지...

오늘 뉴스에서 영국 할아버지인데 95살의 연세로 최고령 스쿠버 다이빙 기록을 갱신하셨다는...

참으로 존경스럽고 대단하신 분이다.

다이빙에 대한 열정이 없다면 할 수 없는 것이다.

그 때까지 사는 것도 불확실한데 다이빙까지.

건강한 정신이 건강한 몸을 만드리라 생각해 본다.

항상 건강한 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마음을 다져 보자.

요즈음 기억력이 떨어져 가물가물 한데 가능할 지...

나이가 몸을 말해 준다고 하는데...

그 것을 깨고 싶다.

그만큼 나의 노력과 정신력이 따라 주어야 겠지만 모든 것을 열심히 하다보면 기회는 있으리라.

주위에서 나를 욕해도 나의 주관대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살면 되겠지.

오늘 하루 이렇게 마감이 되나 보다.

내일을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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