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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9, 07. 16 화요일 (흐리고 비)

2019.07.16 20:02

건우지기 조회 수:130

어제 저녁부터 새벽까지 줄기찬 비가 내렸다.

그리고 오늘 주간에도 많은 양은 아니지만 끊이지 않고 비가 내렸다.

오늘 수밀론 다이빙을 하며 도리어 물속이 따뜻함을 느낀 하루였다.

수밀론의 파고는 3~4m로 아주 높았고 방카보트를 이용하는데 위험성도

느낄 정도였다.

그래도 우리 배는 아주 커서 다이버를 픽업할 때를 제외하고는 배 위에서 편하게

쉴 정도는 되었다.

다른 배들은 비를 맞고 바람을 맞으며 추위와 그리고 파도와 싸워야 했다.

고생해서 그런대로 배를 잘 만든 보람을 느끼게 된다.

파고가 높아 얕은 곳은 조금 물이 흐렸으나 수심 15m이상 들어가면 햇빛이 없어서

그렇지 시야가 좋았다.

날씨가 좋아 햇살이 들어 왔으면 아주 멋진 시야가...

오늘 오아시스 포인트는 그야말로 화이트팁 상어 천국이었다.

사방에서 상어들이 자유롭게 유영을 했고 기대했던 바라쿠타도 볼 수 있었다.

아쉽게도 잭피쉬 포인트는 파도가 높아 포기를 했다.

내일은 삼보안과 릴로안 지역에서 다이빙을 진행할까 한다.

아마도 내일의 조류는 아주 거세게 밀어 부칠 것이다.

최대한 안전을 고려하여 포인트를 정해야 한다.

내일도 파도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리조트 앞바다와 릴로안 지역은 파도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수밀론, 카시리스, 오슬롭, 아포섬 그리고 보홀 발라카삭도 파도가 높을 것이다.

내일은 다섯 분의 손님이 더 오시게 된다.

박 강사는 오픈워터 교육생 두 분을 모시고 교육을 진행 중이다.

2일간 비가 계속 진행되니 따뜻한 햇살이 그립다.

비가 와도 걱정 안 와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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