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luestars.co.kr/xe/files/attach/images/164/a040321299b3729d7f9359c13b9d6ed6.jpg
릴로안 일기

하루 종일 흐리고 많은 비가 오기를 반복하고 있다.

비가 그치는 시간은 아주 짧다.

하루 종일 날씨가 이러니 선풍기를 이용하는데 한기를 느낄 정도다.

직원들과 야외청소를 마쳤다.

내일 두 분의 손님이 오시기에 비가 오지만 말끔하게 대청소를 했다.

떨어지는 꽃잎은 어쩔 수가 없다.

강아지들도 추운가 보다.

털도 모두 짧게 깍아서 더 추위를 느끼는지 서로 몸을 맞대고 있는 모습이

조금 안쓰럽다.

거기에다 다섯 마리의 암놈들이 발정이 나 숫놈들이 난리들이다.

그래서 우리에 가두어 놓아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더 이상 아기들이 태어나면 안 된다.

현재 공사 중인 곳이 끝나면 강아지들을 분산 배치시킬 예정이다.

다른 곳에 주라고 조언을 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내 마음이 허락치 않는다.

내가 끝까지 저들을 돌봐 줄 책임과 의무가 있다.

몇 마리 분양도 했지만 좋은 소리가 들리지 않고 내거 꼭 버린 것 같은 마음이 들어

마음이 아파 분양을 할 수가 없다.

최대한 손님들 불편하시지 않으시도록 최선을 다하여 강아지들을 돌봐야 한다.

다행히 직원들도 강아지들을 좋아하여 잘 돌봐줘서 다행이다.

어둠이 서서히 몰려오며 더 이상 비는 오지 않는다.

바다도 바람이 불며 파도가 쳤는데 지금은 많이 잠잠해 졌다.

내일부터 다이빙이 시작되는데 좋아졌으면 좋겠다.

 

아쿠아드림호의 수리가 다 끝났으니 나머지 잔금을 달라고 하여 오후에

점검을 하니 끝난 것이 아니라 더 작업이 필요한 상태였다.

칠작업도 다 끝나지 않아 물어보니 페인트가 없어서 그랬다고...

없으면 달라고 해야지...

대충 끝내고 돈받고 가면 끝이라는 그런 생각을 가진 모양이다.

왜 하나같이 필리핀 사람들은 이렇게 뒷끝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남의 돈을 아주 쉽게 보는 것일까?

본인이 맡은 일을 완벽히 끝내고 요구를 해야지...

부끄럽지도 않은가?

비즈니스 파트너로는 절대 비추이다 필리핀 사람들은.

신뢰와 믿음이 없다.

일을 준 사람을 고맙게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없다.

배려는 둘째치고 계약한대로만 해 주어도 감사하다.

다시 페인트를 칠하라고 하니 다들 인상을 쓴다.

정말 이렇게 부딪치기 싫다.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

약속한대로만 해줘라 제발.

더 이상 바라지도 않는다.

고혈압이 낫질 않는다.

미치겠다.

 

 

 

http://www.bluestars.co.kr/xe/files/attach/images/164/74d943b0ed16fbbd6010b477caaa4d5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