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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9. 08. 08 목요일 (맑음)

2019.08.08 20:04

건우지기 조회 수:103

오늘도 여전히 바다는 거세다.

릴로안 지역의 리조트마다 우리 리조트앞에 배를 정박하고 다이빙을

진행한다.

그나마 우리 리조트가 위치한 서쪽바다의 상태가 양호하다.

언제까지 이런 날씨가 계속 될 지 모르겠다.

정상적인 날씨가 아니다.

빠른 시일내로 정상적인 날씨와 바다가 되었으면 좋겠다.

10월 첫째주 연휴기간이 있어 요즈음 그 때 일정을 많이 문의하신다.

우리 리조트는 1년 전에 이미 리조트 전체를 사용하시겠다는 예약이 잡혀 있다.

리조트를 전체를 사용할 인원은 안 되지만 그래도 리조트 전체를 예약하셔서

문의하시는 손님들께 일일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있다.

우리 리조트 다른 단골 손님도 그 때 단체로 오시겠다고 하셔서 상당히 죄송한 마음으로

말씀을 드렸다.

꼭 같은 날에 예약이 몰리는 경우가 많다.

연휴이거나 항공권이 저렴한 날이면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진다.

리조트 입장에서는 분산되면 최고이지만...

어찌되었든 문의가 많아도 좋은 현상이다.

그만큼 우리 리조트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더 열심히 일하자.

 

요즈음 같은 날씨가 반복되자 보홀이나 막탄 등은 다이빙 자체가 힘들다고 한다.

방카보트를 띄우지 못하게 하기에 오늘도 갑자기 오전에 네 분의 손님이 막탄에

계시다고 하시며 예약을 하셨다.

다이빙을 보트로 할 수 있냐고 여쭈어 보시면서.

지금까지 어떤 태풍이 불어도 이곳은 다이빙을 못한 적이 없다.

장소의 제한은 받았지만...

그래서 참으로 이곳이 지리적 여건이 좋다.

공항에서 조금 먼 것 빼고는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다.

아직도 유흥이 있는 곳을 선호하는 손님들이 많이 계시기에 이쪽 지역은 아직도

미개발 지역이다.

다이브 사이트는 어느 곳과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다.

열심히 일을 하며 우리 리조트가 많이 알려 질 때까지 기다리자.

 

어제 저녁엔 많은 손님들이 퇴실도 하시고 직원 두 명의 생일자가 있어

축하해 주느라 잘 마시는 않는 소주를 많이 마셨다.

지금까지 속이 아프다.

힘이 없다.

이제는 술도 마시지 못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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