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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지금 시간이지만 맑은 날이 예상된다.

바다는 한없이 조용하다.

새벽 2시부터 약 400m 떨어진 조그마한 교회에서 음악소리와 노래소리가 밤의 정적을 깬다.

밤이라 소리가 가깝게 크게 들린다.

모든 사람들이 자는 시간에 저렇게 해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종교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하는 것이 맞지만...

몇번이나 잠에서 깨어 뒤척이다 다시 잠들곤 한다.

이상하게도 잠에서 깨어 다시 잠들면 또 같은 내용의 꿈이 스토리가 전게된다.

참으로 이상하다.

그리고 요즈음 꿈에서 돌아가신 분들을 자주 만난다.

부모님도 그렇고.

꿈을 꾸지 않을 때가 거의 없다.

별로 하는 것도 없는데 나의 입술이 많이 부르텄다.

몸이 많이 피곤하다.

매일 잠을 설쳐서 그러 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만성피로는 아주 오래 전부터 느끼는 현실이 됐다.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요즈음은 직원들에게 일감을 주기에 나는 그저 괸리감독하는 역할만 해서 직접 힘든 일은 하지 않아

덜 피로할텐데 예전과 똑같이 항상 피곤하다.

만성적인 병이 되었나 보다.

어제 저녁엔 선풍기도 사용하지 않고 잠을 잤다.

선풍기 바람을 직접적으로 맞지 않아도 바람 자체가 춥다.

가끔가다 있는 모기때문에 선풍기를 사용하는데 담요를 꼭 뒤집어 쓰고 선풍기를 사용해야 한다,

이렇게 비가 계속되고 계절이 바뀌니 필리핀도 밤낮으로는 쌀쌀하다.

낮의 햇살은 뜨겁지만.

그래서 온도차이가 심해 쉽게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매니저도 감기몸살이 걸린 것 같다.

어제 하루 거동도 잘하지 못하고 방에만 있으려고 한다.

밥도 잘먹지 않으려고 하여 억지로 먹였는데 저녁은 먹지 않았다.

약을 챙겨 먹으라고 했는데 먹었는 지...

나도 요즈음은 낮에도 웬만하면 상의를 입고 있다.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한다.

정말 아프면 안 되기에.

일요일인 오늘도 정상근무를 하려고 한다.

3일간 하던 일을 오늘 어느 정도 끝내고 월요일엔 페인트 작업을 하려고 한다.

직원들에게 휴무도 주어야 한다.

서두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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