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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0, 11, 12 목요일 (아주 맑음)

2020.11.12 20:25

건우지기 조회 수:84

참으로 맑은 날이다.
오랜만에 이런 날을 맞이 해 본다.
덕분에 눈도 맑아지는 기분이다.
오늘은 분명 비가 오지 않을 것으로 확신해 본다.
태풍은 마닐라 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다.
필리핀 뉴스를 보지않아 피해상황을 모르겠다.
이곳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전혀 없고 흐리기만 했지 비도 약간 오는 데 그치고 말았다.
정말 다행이다.
오늘은 마음놓고 실외작업을 할 수 있다.
벽돌과 시멘트를 이용하여 장비건조대 벽을 쌓고 있는 데 오전부터 모래를 구하러 다녔는 데 이 부근에는  모래를 파는 곳이 없다.
모래 판매상도 모래를 구하지 못해 벽돌도 만들지 못하고 모래와 자갈도 판매를 못하고 있다.
저번에 간신히 구해 놓은 모래로 오늘 작업은 할 수 있으나 내일부터가 문제이다.
이곳으로 부터 약 200km 정도 떨어진 톨레이도시에 가면 모래를 살 수 있다고 하는 데 이곳에서 거기까지 가는 길이 멀기도 하지만 길이 포장은 되어 있으나 험하다.
예전에 말라파스쿠아와 반타얀섬을 가면서 이 길을 이용했었는데 정말 만만치 않는 길이다.
왕복 400km까지 가서 모래를...
이곳에서 약 60km 떨어진 알코이에서 모래를 공급하는 회사가 있었는데 허가관련하여 적발되어 문을 닫은 상태이다.
언제 다시 영업을 개시할 수 있을 지 모르는 상태라 공사를 진행하는 곳에서는 우리처럼 난리다.
할 수 없이 모래판매상들이 먼 톨레이도시까지 가서 사오긴 하는 데 그 양이 많지 않아 사기도 어렵다.
몇 번 이야기를 해 놓았는 데 배달을 안 해 준다.
지금 모래가격도 두배로 오른 상태다.
구할 수만 있으면 비싸도 괜찮다.
픽업트럭이 지금 수리 중이라 건축자재 사오는 것도 힘든 상황이다.
이래저래 어려운 상황이다.
필리핀 대통령은 코로나 백신도 선진국 여러 나라들부터 먼저 공급이  될 것이기에 필리핀은 예약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필리핀 코로나 확진자가 곧 사십만 명을 넘어 설 것이라는 소식이다.
확진자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는 지역(동 단위)은 포상을 하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생필품 가격도 많이 오르는 데 이번은 가격을 오르지 못하게 동결한다고 한다.
필리핀에서 유명한 졸리비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힘든 상황이 연출되고 상황에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은?
정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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