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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3. 10. 06 일요일 (강한 비)

2013.10.06 16:38

건우지기 조회 수:1026

어제보다 오늘이 날씨와 바다상태가 더 심하군요.

아침 잠깐 잔잔해 지더니 그 후부터 지금까지 바람과 비가

강하게 오고 있습니다.

해상은 아주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괌 주위의 해상 수면온도가 높아 거기에서 계속 열대성 저기압이

발생하고 있고 그 세력이 커지고 있는 관계로 필리핀의 날씨가

이렇다고 하네요.

저기압의 세력이 커지면 태풍으로 만들어 질 가능성이 높고요.

지난 주부터 필리핀의 날씨와 바다상태가 좋지 못 합니다.

필리핀 많은 지역에서 다이빙의 여건이 좋지 못 해 다이빙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나마 이 곳은 릴로안 지역과 수밀론섬 등에서 다이빙을 진행하고

있으니 다행입니다.

높은 파도에도 불구하고 시야는 어느 정도 확보되니 더 다행이고요.

어서 하루 빨리 평온한 필리핀의 바다를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오늘 새벽 3시 30분에 리조트에 도착하신 손님 두 분께서

릴로안에서 다이빙을 진행하고 계십니다.

오전 9시 30분까지 주무시고 일어나셔서 아침식사 하시고 10시 30분부터

세 번의 다이빙을 진행하고 계신 것입니다.

에어부산을 이용하셔서 오셨는데 아마도 부산이나 인근 도시에서 생활하시는

분인 것 같습니다.

부부이십니다.

이렇게 날씨가 따라주지 않아 많이 아쉽네요.

좋은 환경에서 다이빙을 하셔야 하는데...

요즈음은 리조트를 운영하면서 가면 갈 수록 힘에 부치는(?) 것 같습니다.

손님들과의 마찰을 100% 피하고 싶은데...

정말 간혹 힘이 든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일이 발생하곤 합니다.

물론 손님들의 입장에서는 최고의 대접을 받으시길 바라실테고,

당연히 저희들은 손님들을 최고로 대접해 드려야 하는 것이고요.

그러나 본의 아니게 어떤 때는 돌발상황 그리고 어떤 때는 이곳의 여건 상

해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곤 합니다.

손님의 입장에서는 이것을 처리해 주길 바라시지만 저희들 입장에서는

처리해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 있곤 합니다.

그래서 간혹 이럴 때 손님들과의 마찰이 생길 때도 있지요.

이러한 상황이 정말 힘이 듭니다.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죠.

그리고 리조트를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강렬하게 생기곤 합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희들이 더욱 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손님들께서도 조금씩 이해해 주시고 양보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감히 가져 봅니다.

저희들을 믿으시고 저희들에게 맡겨 주시면 절대 손해 보시지 않도록

저희들이 최선을 다하여 모시겠습니다.

항상 저희들은 손님의 입장을 고려하여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손님들께 최대한 누가 되지 않도록 손님들의 마음을 존중하고 따르겠습니다.

저희들을 조금만 이해해 주시고 믿어 주세요.

그리고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부족한 것이 많은 저희 리조트를 이지만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성심을 다하여 손님들을 모실 것입니다.

화가 나시고 기분이 나쁘셨다면 너그러우신 마음으로 헤야려 주시길 감히 바랍니다.

부족함을 자랑으로 생각하지 않고 부끄러운 마음으로 가지며 행동하고 모시겠습니다.

좀 더 지켜봐 주시고 믿어 주세요.

여러분께 기쁨과 행복과 감동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조금만 기다려 주시고 참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리조트를 이용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리고,

저희 리조트에 문의해 주시고 관심가져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리조트에 오셔서 조금이라도 불편하셨고, 마음이 상하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 전해 드립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죄송합니다.

아무쪼록 불규칙한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항상 즐거우신 일만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다음에 또 소식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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