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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8. 07. 11 수요일 (아주 맑음)

2018.07.11 20:41

건우지기 조회 수:86

손님들과 예약상담을 하는 것이 정말 힘들다.

손님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모시는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받고 싶은 것인 인지상정이리라.

가격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투명하게 하기 위하여 홈페이지에 투어금액을

공지해 놓았다.

많은 분들이 예약하시기 전에 참고하시는 것으로 안다.

물론 리조트마다 가격을 공지하고 실질적으로는 그렇게 실행하는 리조트가

있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다.

홈피에는 가격을 올려서 공지해 놓고 손님들과 예약상담을 하며 할인해 주는

그러한 정책이다.

지금도 한국인 다이버들을 유치하기 위해 한인샵들 끼리 무분별하게 가격으로

경쟁하는 업체들이 부지기수다.

물론 본인의 리조트를 본인 마음대로 가격을 받겠다는 데 뭐라고 하는 것도 우습다.

노는 것보다는 손님을 유치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겠지.

허나 과연 그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될 지는 의문이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다.

건우리조트가 다른 리조트와 가격이 같다면 아마도 전부 건우다이브로 몰릴 것이라고

과찬을 해주신다.

나도 알고 있다.

현재의 투어금액을 조금이라도 낮추거나 인근에 있는 한인샵 가격에 동일하게 맞춘다면

많은 손님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엄청 바빠지겠지.

그러나 그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다.

나의 주관대로 내가 생각하는 가격대로...

돈에 혈안이 돼서 비싸게 받을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

적정한 가격을 내 나름대로 책정해 본 것이다.

돈을 벌겠다고 마음을 먹었으면 리조트에 돈을 쏟아 붓지 않는다.

지금 버는대로 기존 시설에 손님들의 편의를 위하여 그리고 외국인 리조트에

뒤지지 않는 그런 환경과 시설,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이제 한국인 다이버들도 시설과 환경 그리고 제공되는 음식까지 될 수 있으면

좋은 곳에서 투어를 진행할 때도 되었다.

예전에는 그저 저렴한 곳만 기웃거린 것도 사실이다.

나도 회언들과 함께 다니며 그러했고 그 때는 가격이 중요했다.

어려운 살림에 조금이라도 절약하겠다는 마음이었다.

예전에는 한인샵들은 시설 등에서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았으나

지금은 다르다.

많은 한인샵들의 시설이 절대 외국인샵들과 비교하여 뒤지지 않는 샵들이

많이 생겼다.

이제는 한국인 다이버들도 저렴한 것보다는 질적인 면에서 우수한 리조트들을

이용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러면 자연적으로 한인샵들도 더욱 더 시설이나 환경, 음식면에서 신경을 쓰게 되고

자연적으로 서비스 경쟁으로 발전하게 되리라 믿는다.

가격이 아닌 서비스 경쟁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한인샵들을 이용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인샵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어제도 예약상담을 하다가 가격이 걸림돌이 되어 옆에 있는 한인샵을 안내해 드렸다.

오늘도 예약상담 중 어제와 같은 문제가 있어 옆에 있는 한인샵을 안내해 드리겠다고

말씀을 드리니 그냥 우리 리조트에 예약을 하시겠다고 하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다.

이렇게 가격에 대해서 이야기가 많이 오고가면 정말 죄송한 마음이 든다.

특히 투어인원이 많은 팀에서 할인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면 상담 중 한편으로 욕심이 생겨

고민이 되지만 내 스스로 잘 참아낸다.

그리고 가격에 대해서 정중히 말씀을 드린다.

드리는 말씀을 이해하시면 예약을 하시고 그렇지 않으면 예약을 하시지 않는다.

아쉽고 아까운 마음도 들지만 참아야 한다.

초심대로 굳건히 밀고 나가자.

모든 것이 손님을 최고로 모시기 위한 길이라는 것을 내 스스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대견스럽게 이겨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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