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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0. 12. 05 토요일 (아주 맑음)

2020.12.05 21:26

건우지기 조회 수:62

오늘 하루가 조용히 지나갔다.

특별한 일도 발생하지 않고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하루가 흘렀다.

다만 직원들의 몸상태가 좋지 못하다.

여직원 두 명, 남자직원 두 명이 심한 감기에 걸렸다.

손님들이 주고사신 감기약을 2일 간 계속 주었는데 차도가 없다.

조석으로 기온차가 발생하는데다 더운 낮에 일을 하고 저녁에 잘 때는 선풍기 맞바람을

맞으니 감기에 걸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필리핀 사람들은 이맘 때쯤 감기에 많이 걸린다.

환절기라 그런 것이고 여기도 항상 더운 곳이지만 겨울로 넘어가는 지금 기온차가 심해 아주 쉽게

감기가 유행한다.

한국의 뉴스를 보면 사람들이 털옷을 입고 다니든데 아주 많이 추운 모양이다.

여기서는 실감을 못하지만 뉴스를 보면서 알게 된다.

그리고 이맘 때쯤이면 꼭 죄없는 동물들이 죽어 나간다.

닭, 오리들이 살처분 되고 돼지들도...

동물들을 살처분 하는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하든데

사람이나 동물들이 애처롭고 안타깝다.

살아 있는 생명을 생매장하는 것이 어찌 쉬운 일이겠는가?

그들의 울음소리와 비명소리가 들릴 것인데.

죄없이 불쌍하게 죽는 동물들이 정말 불쌍하고 불쌍하다.

그래서 철새들이 오는 것도 반갑지 않다.

매년 이런 일을 반복하고 있으니...

정말 과학적으로 에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단 말인가?

죄없는 생명들이 헛되이 죽어서는 안 되는데...

이곳도 돼지열병으로 돼지고기가 잘 공급이 안 되고 있고 그래서 마을마다 키우던 돼지를

잡아 고기로 팔고있다.

돼지 대신 닭들이 많이 죽어나가는 실정이다.

이래저래 사람이나 동물들도 어렵게 산다.

호된 겨울이 지나가면 따뜻한 봄날은 오겠지만 지금의 시련이 힘들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기에 속상한 것이다.

정말 코로나의 봄날은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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