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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4. 04. 18 금요일 (아주 맑음)

2014.04.18 19:57

건우지기 조회 수:1037

오늘은 거의 모든 상점이나 백화점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해산물을 준비해 달라고 하신 손님들의 요청에 의해 두마게티에

나가 보았으나 여객선들의 운항시간도 불규칙하고 일부만 운항하는

처지였습니다.

시장도 거의 문을 닫았고 일부 문을 연 상인에게 가격을 물어보니

가격을 거의 세 배나 불렀습니다.

결국 사지도 못 하고 리조트로 돌아 왔습니다.

오늘은 새벽에 도착하신 손님 두 분을 합쳐서 총 여섯 분을 모시고

아포섬을 다녀 왔습니다.

조멜이 오늘은 가이드를 맡았습니다.

아포섬에서 두 번, 다윈에서 한 번의 다이빙을 진행하고 오후

2시 30분에 리조트로 복귀했습니다.

조류도 강했고 시야는 수밀론만치는 나오지 않았다고 하네요.

약 20m 정도.

수온은 27도

내일도 상점들과 백화점이 오후근무만 한다고 합니다.

내일은 새벽에 리조트에 오시는 네 분의 손님을 더 모시고

총 열 분을 모시고 수밀론에서 다이빙을 진행하게 됩니다.

가이드는 저와 조멜이 진행합니다.

내일도 아주 좋은 환경을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좋은 소식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많은 분들이 현장에서 고생을 하고 계시고, 무엇보다도

가족들의 애타는 심정이 아픕니다.

오늘도 기도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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