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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3. 11. 11 월요일 (맑음)

2013.11.11 20:33

건우지기 조회 수:1032

어제 오후 세부로 출발하여 열한 분의 손님을 모시고 오늘 새벽 4시 25분에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새벽 2시 38분에 막탄세부공항을 출발하여...

요즈음 막탄세부공항 세관원들이 많이 교체되어 승객들의 가방검사 속도가

상당히 빨라 졌습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그냥 통과시키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와 필리핀 정부 관리들이 회의를 가졌다고 하든데 그 영향 때문인지

요즈음 공항에서 벌어지는 시비가 많이 없어졌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지요.

 

오늘 손님들께서는 오전 10시까지 주무시고 일어나셔서 아침식사를 하시고

다이빙 준비를 하여 수밀론에서 세 번의 다이빙을 마치셨습니다.

내일은 원래 아포섬으로 진행하려고 했으나 또 하나의 태풍이 발생하여

접근 중이라 내일은 릴로안에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부터 모든 여객선 운항이 금지 되었습니다.

아직 태풍의 상처가 아물지도 않았는데 또 다른 태풍이 접근하고 있으니

참으로 암담합니다.

엄청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했는데...

어떻게 하라고...

오는 태풍을 막을 수 없으니 사전 준비를 잘 해야 겠지요.

 

오늘 알코이에 가서 한국에서 보낸 야마하 30마력 스피드보트 엔진을 가지고 왔습니다.

스피드보트는 아직 만들고 있는 중이고 약 2주간을 더 만들어야 완성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부터 마지막 주까지 바쁠 것 같습니다.

손님들께서 계속 오시기 때문입니다.

어제 손님을 모시고 왔기에 전 오늘 리조트에 남아 다른 일들을 처리했습니다.

아직 잠을 자지 못 해서 피곤하네요.

아홉 시 정도에 잠을 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께서도 편히 주무세요.

다시 접근하는 또 다른 태풍이 제발 조용히 물러갔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전화해 주시고 격려의 글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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