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luestars.co.kr/xe/files/attach/images/164/a040321299b3729d7f9359c13b9d6ed6.jpg
릴로안 일기

2014. 04. 27 일요일 (아주 맑음)

2014.04.27 09:20

건우지기 조회 수:771

오늘 손님들이 한국으로 가시는 줄 아는 모양입니다.

바다가...

어제보다 한층 좋습니다.

잔물결조차도 허락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믈도 하루 사이에 한결 깨끗해 졌습니다.

고즈넉한 시골 바다 모습입니다.

몇 몇 낚시배들이 한가로히(?) 모여 고기를 잡고 있습니다.

아침 6시가 못 되어 저희 리조트 하우스리프에는 일본 다이버들이

부지런히 다이빙에 열중하고 있군요.

그리고 조금 멀리 일본 방카들이 부지런히 다이빙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조금 멀리 가나봅니다.

 

손님들께서는 장비를 챙기시고 담소를 나누고 계십니다.

오전 9시에 출발하실 예정이시고요.

직원들은 아침식사 후 각자의 일을 하고 있고요.

오늘 오실 손님 두 분은 언제 도착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오후에 오시지 않을까...

남자직원들은 스피드보트를 뭍에 올려 배청소와 엔진청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기통도 일부 분해하여 청소 후 햇볕에 말리고 있습니다.

요즈음 저희 리조트엔 직원들이 많아졌습니다.

여직원 4명, 남자직원 2명, 보트맨 3명, 주방보조 여직원 1명, 다이빙 가이드 1명

그리고 매니저 1명 그리고 저입니다.

일손이 남아 여직원들이 구석구석 청소를 하네요.

저희 리조트가 시설만 더 좋으면 많은 손님들이 오실텐데...

그리고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쉬시다 가실텐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새로운 땅에 지을 리조트는 엔지니어가 지금 설계 진행 중입니다.

가격도 더 협상을 해야 하고요.

충분치 않은 자본으로 건물을 만들어야 하니많은 고민이 되고

수시로 생각이 바뀌네요.

욕심을 부리면 가격차이가 많습니다.

이왕 만드는 거 잘 만들고 싶은데...마음 뿐인 거 같아 속상합니다.

그러나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잘 알면서도 손님들께 드릴 멋진 공간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솟구칩니다.

아~

휴~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비록 멋지고 훌륭한 리조트는 아니겠지만 오셔서 아주 편히 그리고

부끄럽지 않으시게 열심히 만들어 보겠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고 지켜 봐 주세요.

많은 고난 각오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자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분명 지금보다는 훨씬 나은 리조트가 될 것임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http://www.bluestars.co.kr/xe/files/attach/images/164/74d943b0ed16fbbd6010b477caaa4d5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