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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4. 05. 05 월요일 (아주 맑음)

2014.05.05 19:08

건우지기 조회 수:1009

연일 폭염속에 지쳐만 갑니다.

정말 비가 필요하군요.

어제는 모알보알을 다녀 왔습니다.

패스카도르섬에서 한 번, 정어리 포인트에서 한 번의 다이빙을 진행했습니다.

새벽 5시 40분 리조트를 출발하였고요.

차량을 이용하면 좀 더 늦게 출발을 하여도 되나 저희 방카보트를 이용하여

출발하기에 일찍 서두른 것이지요.

이렇게 일찍 서두를 보람도 없이 시야가 정말 10m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패스카도르섬은 더욱 안 좋았고요.

그나마 해안가쪽이 더 낫더군요.

원래는 세 번의 다이빙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시야도 좋지 않고, 파도도

있는 편이라 두 번의 다이빙만 진행하고 리조트로 돌아오는 길에

바토에서 한 번의 다이빙을 더 진행했습니다.

저도 전혀 들어 가보지 않은 곳이었는데...

생각 외의 사이트였습니다.

연산호와 산호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고, 부채산호 등이

크기를 자랑하고 다양했습니다.

시야도 훌륭했고요.

모알보알에서 실망하시고 오셨는데 이곳에서 즐거움을 경험하셨습니다.

세 번의 다이빙을 마치고 ㄹ조트로 돌아 와 곧바로 공기통을 바꿔서

산호세로 네 번째 다이빙을 위하여 출발하였고요.

3일 연속 4회 다이빙을 실시하셨습니다.

 

오늘은 수밀론에서 두 번의 다이빙을 마치시고 리조트로 복귀하여

점심식사를 하시고 가와산폭포로 출발하셨습니다.

대중교통인 세레스버스를 이용하셨고요.

현재 5시 50분인데 아직 리조트로 복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오늘 새벽 리조트에 도착하신 두 분은 한 번의 다이빙을 릴로안에서

더 하신 후 주무시고 계십니다.

진에어의 연착으로 오전 6시에 리조트에 도착하셔서 한숨도 주무시지

못 하시고 곧바로 수밀론으로 향하신 것이지요.

그래서 오늘 촐 열네 분을 모시고 제가 다이빙을 진행했습니다.

조멜은 어제 모알보알을 가기 싫어 해 어제도 제가 진행했고요.

내일은 두 분의 손님이 더 오십니다.

그리고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오늘 말라파스쿠아에서 다이빙을

진행하시고 세부로 나오시는 두 분의 손님께서 내일 다이빙 여부를

문의하셔서 만약 이 분들이 오시면 열여섯 분을 모시고 다이빙을

진행해야 합니다.

열 두 분의 손님 중 오늘 저녁에 한 분, 내일 아침에 한 분이 한국으로

가시기 위해 출발하시기 때문입니다.

모든 직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요.

손님들께서 전부 한국으로 가시면 직원들에게 휴가와 맛있는 식사를

사줘야 겠습니다.

저도 많이 피로하군요.

새벽에 도착하시는 손님들을 기다리다 보면 잠을 거의 설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이빙.

 

내일의 다이브사이트는 아직 정해 지지 않았습니다.

수밀론 또는 아포섬이 될 것입니다.

만약 아포섬이 된다면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인원이 많아서 아포섬은 무리입니다.

가와산 폭포를 가신 열두 분의 손님께서 오시면 상의하여 결정할 것입니다.

오늘 수밀론 오아시스 포인트에서 수많은 상어들을 보시고 오아시스에

푹 빠지셨습니다.

작년에도 그러셨는데...

정말 수밀론 오아시스 포인트를 누구보다도 사랑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저도 기분이 좋고요.

이제 서쪽 하늘로 노늘이 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노을이 아름답습니다.

 

내일 또 좋은 소식으로 만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잇는 저녁식사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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