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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4. 05. 17 토요일 (아주 맑음)

2014.05.17 08:50

건우지기 조회 수: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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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계시지 않는데...바다는 왜이리 좋은 지...

연일 최고의 바다입니다.

오전 6시 57분 현재.

일본인 리조트의 하얀 방카가 벌써 물살을 가르며 수밀론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일본인들의 다이빙 열정은 한국인 못지 않습니다.

아침 새벽부터 다이빙을 진행하는 편입니다.

어제 오후 바다의 유혹에 빠져 매니저와 보트맨을 데리고 비치 다이빙을 했습니다.

매니저는 아주 오랜만에 다이빙을 했고, 보트맨은 시간이 나는대로 다이빙을 가르칠 것입니다.

어제의 수온은 수심 33m까지 29도.

얕은 곳은 30도.

시야는 25~35m.

그야말로 탄성을 지르게 했습니다.

이것은 릴로안의 시야와 수온입니다.

다른 곳은 더 따뜻하거나 비슷할 것입니다.

어제는 시불란 에서 두 명의 필리핀 아가씨들이 직원으로 채용해 달라고 왔습니다.

매니저가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소개로 온 것이지요.

외모는 별로이나 마음씨가 좋아 보였습니다.

여직원들이 바깥에서 청소를 하며 있었는데 곁에 가서는 도와주겠다고...

그래서 저는 괜찮다고 했는데도 조금씩 도와 주더군요.

저는 그 마음씨가 마음에 들어 저녁 먹고 가라고 하고 리조트에서 쉬게 했습니다.

직원들도 오후 1시까지만 일을 하고 쉬라고 했지요.

오늘까지 다른 여직원 후보감을 보고 별로이면 이 두 사람을 채용할 것입니다.

20살, 18살입니다.

그리고 일본인 아가씨(?)도 불러 다시 월급 등에 관해서 논의해 볼 것입니다.

옆에 있는 일본인 리조트에서 일하고 있는 노처녀라고 하는데 본인의 숙박, 식사

그리고 음료비 등도 전부 계산한다고 하네요.

월급에서 제하면 월급이 없다고 합니다.

일본 리조트의 시스템이 궁금합니다.

이런 시스템이면 한국인은 이런 리조트에서는 일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쨌든 그 아가씨가 원하니 다시 한 번 이야기를 해 볼 것입니다.

정말 오늘의 바다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아! 사진 한 장 찍어서 올려 볼께요.

예전에 가지고 있던 캐논 S-100 카메라가 침수되어 다른 중고 S-100을 알아보고

있는데 가격도 비싸고 구하기도 쉽지 않다고 하네요.

혹시 여러분 주위에 캐논 S-100을 파시는 분이 안 계신가요?

알아 봐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이 시작되었네요.

저는 오늘 객실 변기를 수리해야 합니다.

일하는 것이 많이 서툴러 시간도 오래 걸리고 잘 망가트려 다시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하루 종일 변기통을 잡고 시름을 해야 할 지 모릅니다.

그리고 어제 사용한 공기통도 전부 분해하여 청소도 해야 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안전사고 조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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