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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3. 08. 28 수요일 (아주 맑음)

2013.08.28 08:59

건우지기 조회 수:1019

아주 아주 좋은 일기 속에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바다는 그야말로 바람 한 점 없습니다.

이것이 진정 필리핀의 바다가 아닌 가 생각해 봅니다.

오늘의 일기와 바다가 이렇게 좋으니 마음이 차분해 집니다.

조금 전 손님들께서는 수밀론으로 향하셨습니다.

전 리조트에 남아 직원들과 주위를 청소하고, 꽃나무의 가지를 칠 것입니다.

꽃나무의 가지들이 웃자라 조금은 지저분하게 보입니다.

그래서 단정하게 이발을 해 주려고요.

어느덧 8월 달도 다 끝나 가는군요.

세월의 빠름을 정말 실감합니다.

뒤돌아 볼 시간과 여유가 없습니다.

항시 현재의 위치에서 살아가는 것이 바쁘기에 여유를 부릴 마음의 여유가 없습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칠 땐 필요가 한 것이 휴식이고 정신적인 안정이겠지요.

항상 긴장하고 노심초사한 마음으로 살아가니...언제나 초보의 딱지를 버리고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을 지...

아마도 제 성격이라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만 같습니다.

정말 제 성격을 고쳐야 하는 데...

힘들겠죠?

 

현재 9월 중순 말까지 예약이 잡혀 있고, 특히 추석연휴가 낀 주는 방이 모자랄 지경입니다.

그래서 조멜과 제가 두 대의 방카로 진행하려고 했으나 어제 갑자기 오픈워터 교육생을 모시고

오신다는 손님이 계셔서...한 명의 가이드를 더 구해야 할 상황이 벌어 졌습니다.

지금부터 부지런히 알아봐야 하는데...구해 질 지...

전 9월 24일 필리핀을 출국하여 30일 필리핀으로 다시 돌아오는 일정으로 항공권을 구매했습니다.

이번엔 아주 짧은 일정으로 한국을 갑니다.

10월 1일부터 단체손님의 예약이 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고보니 올 해도 많은 손님들께서 저희 리조트를 이용해 주셨네요.

지금까지 올 해 방문해 주신 분들을 살펴보니 재방문해 주신 분도 여러분 계시지만 처음 방문해

주신 분들이 비율적으로 많으십니다.

작년엔 거의 재방문해 주신 분들이 많았었는 데.

저희 리조트는 여러 매체를 통하여 홍보를 못 하고 있습니다.

정말 어느 잡지 한 군데도 홍보하는 곳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어찌 아시고 이 시골까지 와 주시는 지 저는 그 것이 놀랍고 신기합니다.

제 생각엔 저희 리조트를 다녀가신 분들이 소개시켜 주셔서 오시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분들은 정이 많으시기에 좀 부족하고 시설이 좋지 못 하더라도 많이 이해 주시고 베풀어 주시기에

저희 같은 리조트도 운영해 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머리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소개시켜 주신 여러분께 누가 돼지 않도록 좀 더 정성을 다하여 모시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역량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00%  손님을 다 만족시켜 드릴 수는 없으나 손님들의 불편을 최대한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낌없는 충고와 조언, 가르침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께서는 무조건 건강하셔야 하고, 무조건 행복하셔야 하고, 반드시 살아 돌아오는 다이버가 되시길

바라고 바랍니다.

그래야 오래 뵐 수 있죠.

아셨죠?

물론 돈도 많이 버시고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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