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30 21:30
저녁 6시 55분에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아침 6시 10분에 직원들과 함께 세부로 향했습니다.
어제 부로 리조트에 계신 모든 손님들께서 한국으로 가시기 위해 출발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고생한 직원들에게 맛있는 것도 사주고, 세부 시내도 구경시켜 주기
위해 세부로 향한 것입니다.
그렇게 비싼 음식은 사주지 못 했지만 직원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사 주었고,
SM몰에 가서 필요한 것들을 사라고 했더니만 상표에 붙은 금액들을 보더니
그냥 돌아서더군요.
그래서 돌아오는 길에 carcar에 있는 가이사노몰에서 사라고 했더니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SM 보다 저렴하기에 의류들을 사더군요.
그리고 또 돌아오는 길에 시말라의 천주교 성지에 들려 직원들과 함께 여러 가지를
기원하고 돌아 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마음이 현결 편합니다.
가족과 직원들 그리고 그 가족들의 안녕을 빌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세부에 가서 다이빙 장비 몇 가지를 구매했습니다.
손님들께 대여해 드릴 장비입니다.
내일부터 이틀간 리조트 정리정돈과 청결작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내일이 말일이군요.
직원들 월급날이고요.
월급 외에 직원들에게 손님들께서 손수 주신 팁을 챙겨주는 날이라 더 기쁜 날입니다.
저희 리조트는 매달 말일에 팁과 수당을 쥽니다.
월급날에 직원들에게 조금 더 줄 수 있는 기쁨이 있습니다.
직원들이 기뻐하면 저도 더 기쁘구요.
오늘은 일찍 자보려고 합니다.
저녁 10시 30뷴쯤이면 코를 골겠지요.
편히 주무세요.
감사합니다.
고단한 하루를 보내셨네요~ 마음이 한결 편해지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프리랜서 생활을 해왔고, 한때는 사업주로써 직원들에게 월급을 지급한 적도
있었는데 열심히 일해준 직원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들던 그때가 생각나네요.
물론 불만과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요^^;
최근에 회사에 다닐때에는 월급 받을때면 더 열심히 해야겠단 마음이 들더라구요.
마찬가지로 이번달 월급만 받으면 그만두겠다!!! 이를 갈던 마음도 있었구요^-^;;;;
월급받는 직장인의 마음을 뒤늦게서야 알게 되었답니다.
9월달 예약이 꽉꽉 차있더라구요. 바쁜 일정에 건강에 무리올까 염려됩니다. 너무 무리하시면 아니되어요~~~
이틀 뒤 이 시간이면 세부로 향하고 있겠네요. 막바지 여행준비로 분주한 밤입니다. 너무 설레어서 큰일이예용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