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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3. 08. 11 일요일 (맑음)

2013.08.11 09:34

건우지기 조회 수:1195

오늘은 아주 조용한 아침을 열었습니다.

바람 한 점 없고, 수면위에 물결조차도 없군요.

그러나 조금 후면 조용한 아침의 바다가 강한 조류를 연출할 것입니다.

어제의 조류도 무시할 수 없는 조류였고, 강한 조류를 좋아하는 수중생물 중의

하나인 이글레이가 이락 포인트에 나타나 주민들이 잡을려고 하는 소동도 있었습니다.

아주 얕은 수심까지 이글레이가 올라 온 것이지요.

왜 잡을려고 하는지...

도대체 다이빙 입장료는 다른 곳과 비교하여 많이 받으면서 다이브 사이트 관리를

전혀 하지 않는 산탄덜 시청과 주민들의 행태에 분노를 느낍니다.

릴로안 사이트를 잘만 보호한다면 아주 훌륭한 다이브 사이트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의 소식을 전해 드리고 있는데 직원들이 아침식사를 하라고 하여 먹고 왔습니다.

오늘 아침은 손님께서 누룽지를 끓여서 아침식사로 대체하자고 하셔서 누룽지를 먹었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먹어보는 누룽지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조금 후에 산탄덜에 가서 야채를 사오려고 합니다.

오늘이 일요일이라 조그마한 장이 열리는 날입니다.

산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오서 장을 여는 것입니다.

이곳은 시골이라 일요일에 한 번 이렇게 장을 여는 것이고요.

오늘 오전 10시 30분에 보라카이에서 오시는 손님 두 분이 사전에 예약을 하셨는데

오시기 전까지 아무 연락이 없으셔서 궁금하군요.

일단 픽업차량은 보냈는데 일정에 차질이 생기신 것은 아닌지...

이렇게 예약을 하시고 오시기 전까지 아무 연락이 없으시면 걱정이 됩니다.

바쁘시더라도 오시기 전에 꼭 한 번 연락주시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다이빙을 쉽니다.

만약 오늘 두 분의 손님께서 차질없이 오시면 내일은 조멜보고 가이드를 해 드리라고 해야 겠습니다.

아직 허리가 아프군요.

그럼 전 이만 시장에 다녀 오겠습니다.

두 분의 손님을 위하여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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