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포섬을 다녀 왔습니다.

릴로안 지역은 바다가 조용했으나 두마게티를 지나며 파도의 강도가 거세지더니

아포섬이 다가올 수록 파도가 높아졌습니다.

역시 아포섬은 조용한 경우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코코넛과 맘사 포인트에서 다이빙을 진행하였고, 코코넛은 그런대로 시야가

조핬으나 맘사는 시야가 불량했습니다.

두 번의 다이빙을 마치고 배의 클러치 이상으로 세 번째 다이빙을 포기하고

급히 릴로안으로 돌아 와 릴로안에서 한 번의 다이빙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야간 다이빙까지.

오늘 네 번의 다이빙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새벽에 두 분의 손님이 더 오셔서 총 열 분을 모시고 다이빙을 진행하였고,

내일은 세 분의 손님이 더 오십니다.

다른 리조트에서 주무시는 두 분의 여자손님과 내일 새벽에 도착하시는 한 분의 남자손님

그래서 내일은 총 열세 분의 소님을 모시고 고래상어 포인트와 수밀룐에서 다이빙을 진행합니다.

조금 전까지 장비세척과 공기통 충전을 하고 지금 이곳의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 오늘 하루의 소식을 내일로 미룰까 하다가 짧게나마 소식을 전해 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되어 이렇게...

오늘도 새벽 3시 3분 경에 잠이 깼습니다.

그래서 자리에 누워 있다가 밖으로 나와 리조트를 한 번 둘러보고 다시 방으로 들어 와 잠을

청해 보았으나 잠이 오질 않더군요.

어제 마닐라에서 온 매니저가 오늘은 녹신을 데리고 세부로 가서 변호사를 만나 법원을 다녀 왔습니다.

현재의 리조트 땅문제로 인하여 소송 중인 건입니다.

내일도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 관계로 좀 일찍 자려고 했으나 벌써 저녁 10시가 넘는군요.

한국은 저녁 11시.

많은 분들이 벌써 주무시고 계시겠죠?

오늘 하루의 피로를 곤히 주무셔서 말끔히 푸시고 내일 개운하신 마음으로 일어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편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