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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3. 09. 12 목요일 (아주 맑음)

2013.09.12 20:08

건우지기 조회 수:1022

손님의 요청에 의해 릴로안에서 수밀론으로 변경하여 다이빙을 진행했습니다.

수밀론의 바라쿠타가 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오늘도 바다는 잔잔했으나 오후 늦게 한 때 북서풍이 불며 파도가 높게 일기도

했지만 금새 잔잔해 졌습니다.

날씨는 아주 맑았고요.

수밀론에서 두 번의 다이빙을 마치신 두 분의 손님께서는 오후 3시 30분에

한국으로 가시기 위해 세부로 출발하셨습니다.

MBN. SBS 방송국에서 기자로 활동하시는 분들입니다.

젊으신 분들인데 다음엔 꼭 여자친구를 모시고 오시겠다고...

그리고 많은 것을 보고 가신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지금 리조트엔 두 분의 손님께서 머무르고 계시고, 내일 새벽엔

한 분의 손님이 도착하실 것입니다.

내일은 릴로안에서 다이빙을 진행할 것입니다.

릴로안의 아름다운 수중세계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제가 이 모양이니...

조멜은 몸을 너무 사려서...다이빙이 좀 밋밋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이빙을 잘 하시는 분들은 좀 다이나믹한 다이빙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오후 늦게까지 침대에 누워있다가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이발을 했습니다.

머리를 아주 짧게 깍았습니다.

이발를 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몸도 어제보다는 좀 나아진 것 같고요.

일부러 꼬박꼬박 밥을 챙겨 먹고있습니다.

 

아직 저녁 일곱 시가 되지 않았는데 사방은 아주 어둡습니다.

오늘따라 멀리서 들리던 음악소리도 들리지 않네요.

조용하기에 아주 좋은 밤입니다.

약을 먹고 쉬어야 겠습니다.

매일 이렇게 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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