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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9. 05. 25 토요일 (아주 맑음)

2019.05.25 20:45

건우지기 조회 수:107

오늘은 수밀론.

다녀오신 손님이 하시는 말씀이 지금까지 다이빙을 한 것 중 오늘이 최고의

다이빙이었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좋은 시야에 수많은 상어들 그리고 바라쿠라 무리 그리고 잭피쉬 무리에

나폴레옹까지 모든 것은 보여 준 수밀론 다이빙이었다.

오랜만에 만끽하는 멋진 다이빙.

그동안 시야가 생각보다 좋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오신 손님들께서

복이 많으셔서 오늘까지 최고의 다이빙을 해주셨다.

그래서 내일 손님의 요청으로 다시 수밀론을 가기로 했다.

오늘보다도 더좋을 지 아니면 안 좋을 지 모르겠으나 다이빙은 늘 이런 기대를

하며 하는 것이기에 설레이는 것이다.

내일도 설레이는 다이빙.

단우가 아픈 것 같아 동불병원에 다녀왔다.

두마게티에 있는 단골병원이다.

세 대의 주사를 맞혔고 약을 많이 처방하여 받아 왔다.

오늘 아침보다는 현재가 조금 괜찮은 것 같은데 내일 주의있게 살펴봐야 한다.

침을 많이 흘리는 것이 이상하다.

괜찮아야 하는데...

오늘도 옆동네 건너편 동네는 비가 왔다.

우리 동네는 하루 종일 쾌청.

날씨가 너무 좋다.

그런데 비가 필요하다.

절실히.

여행오시는 손님들을 생각하면 이렇게 날씨가 좋아야 하는데

우리처럼 이곳에서 사는 사람들에겐 비가 절실하니...

수많은 시간 속의 오늘.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수많은 시간 속의 하루일뿐.

이렇게 하루가 흐른다.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하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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